코스닥, 외국인 매수세로 690 턱걸이

머니투데이 김남이 기자 2016.04.02 1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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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시황]3월28일~4월1일

3월 마지막주(3월28일~4월1일) 코스닥은 외국인의 매수세에 힘입어 690선을 회복하며 장을 마감했다. 지난 1일 업종 혼조세 속에서 시총상위의 제약·인터넷주가 강세를 보인 것이 지수 회복의 원동력이 됐다.

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3월 마지막주 코스닥지수는 전 주말 대비 7.49포인트(1.10%) 오른 690.69로 마감했다.



최근 이상급등으로 관심을 모았던 코데즈컴바인은 지난달 30일 9만7600원까지 올랐으나 단기과열종목으로 지정된 뒤 하락, 6만9900원으로 장마감했다. 하락세를 보이고 있으나 일일 변동성 아직까지 높은 수준으로 투자에 주의가 필요하다.

이번주 코스닥지수 상승은 외국인 매수세가 이끌었다. 외국인은 1570억원을 순매수했다. 반면 기관은 1513억원을 순매도 했다.



코스닥시장에 기관이 가장 많이 산 종목은 셀트리온으로 208억원을 순매수했다. 이어 오스템임플란트컴투스를 각각 119억원, 110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시총 상위주로 매수세가 몰렸다.

반면 CJ E&M은 371억원 어치 순매도 했다. 보톡스·필러 생산을 주요 사업으로 한느 휴젤메디톡스도 각각 358억, 124억원를 팔았다.

외국인들은 코스닥시장에서 휴젤을 가장 많이이 사들였다. 487억원 어치를 순매수했다. 셀트리온, 메디톡스도 각각 284억원, 142억원을 순매수해 기관과는 다른 양상을 보였다. 반면 카카오(163억원), 오스템임플란트(86억원)은 순매도했다.


한편 이번주 코스닥시장에서 가장 크게 오른 종목은 우성아이비로 49.3% 급등했다. 이와 함께 에이디테크놀로지(46.67%), 에스아이티글로벌(43.54%), 프리엠스(43.15%) 등도 40%대의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반면 플렉스컴은 47.27% 하락하며 가장 크게 하락했다. 플렉스컴은 자본전액잠식과 감사의견 거절로 상장폐지가 확정됐다. 이어 심엔터테인먼트, 이퓨쳐도 20%의 높은 하락률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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