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 연구원은 KB금융 (81,600원 ▲2,300 +2.90%)이 전날 현대증권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면서 비은행 부문을 다각화하고 향후 상승 효과를 누릴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예상되는 시너지 효과로는 △계좌 수 증가 △KB자산운용 상품 판매 증가 △비용 절감 △신용등급 상향 △IB(투자은행)부문 강화 등을 제시했습니다.
다음은 보고서를 요약한 내용입니다. (☞보고서 원문 보기)
금번 인수를 통해 재무지표가 크게 개선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레버리지 상향에 따라 ROE는 소폭 상승하겠으나 인수 비용 1조원을 전부 사채로 조달한다고 가정할 경우 조달비용 증가로 인해 인수 후 그룹 순이익은 1조7000억원에서 1조7300억원으로 증가하는데 그칠 전망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기대되는 상승 효과로 미래 투자 가치가 높다고 판단한다. 먼저 은행에서 개설되는 증권 계좌 수와 KB자산운용 상품 수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비용 측면에서도 이익이다. KB증권은 현대증권의 IT 플랫폼을 활용해 현재 발생하는 위탁 비용을 줄일 수 있으며 현대증권은 신용등급이 상향되면서 조달비용을 절감할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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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주식자본시장(ECM)과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에 특화된 현대증권과 채권자본시장(DCM) 및 구조화금융에 강점을 지닌 KB증권 합병을 통해 IB 부문에서 경쟁력을 갖출 수 있다고 판단된다.
이에 따라 장기적인 관점에서 투자 매력이 높다고 보고 KB금융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만3000원을 유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