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동유럽·중남미…성장성 초점 글로벌투자펀드는

머니투데이 최석환 기자 2016.04.01 0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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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펀드 포커스]<8>키움투자자산운용..잠재가치 보유기업에도 장기투자

편집자주 갈수록 돈 굴릴 곳을 찾기가 어려운 저금리·저성장 시대에 해외투자는 선택이 아닌 필수입니다. 올해부터 1인당 3000만원까지 최대 10년간 주식매매와 환차익에 대해 비과세 혜택을 받을 수 있는 해외주식투자 전용펀드를 주목할 수밖에 없는 이유입니다. 알고 투자하는 현명한 재테크를 위해 자산운용사별 비과세 해외펀드의 특징과 장점을 꼼꼼하게 살펴봅니다.

'러시아·동유럽·중남미…'

선진국이나 중국과 베트남 등 아시아시장 투자에 집중하고 있는 대형 자산운용사들과 달리 키움투자자산운용이 비과세 해외펀드 라인업에서 유망지역으로 꼽은 곳이다. 여기엔 저성장·저금리 시대를 맞아 새로운 투자 패러다임을 찾는 고객을 타깃으로 '성장성'에 초점을 맞추겠다는 전략이 고스란히 담겨있다. 실제로 키움움투자자산운용이 내놓은 '러시아익스플로러 펀드'와 '동유럽(Eastern Europe) 펀드', '라틴 아메리카 펀드'는 각 지역에서 성장성이 있는 대표 우량기업을 골라내는데 주력하고 있다. 이 펀드들은 투자자산의 60% 이상을 해당 지역의 기업 등에, 40% 이하를 국내·외 국공채, 신용등급 'BBB-'나 그 이상의 등급을 가진 채권, 예금 및 유동성자산 등에 투자한다. ☞펀드IR 기사 자세히보기

러·동유럽·중남미…성장성 초점 글로벌투자펀드는


키움투자자산운용 아울러 '글로벌 천연자원'과 '퓨처에너지' 등 에너지 부문 펀드로 라인업을 보강했다. 이 펀드들은 원자재와 천연자원, 친환경에너지와 재생에너지 등과 관련된 주식에 주로 투자한다. 장봉영 주식운용본부장은 31일 "대부분 2006~2007년에 출시된 뒤 충분한 운용기간을 거쳐 검증된 펀드로 지역·섹터별 성장성에 중점을 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키움투자자산운용은 특히 대표적인 국내 주식형 펀드인 '장기코어밸류 펀드'의 글로벌 버전인 '글로벌 코어밸류 펀드'에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이 펀드는 전 세계 다양한 국가의 약 2000종목을 대상으로 뛰어난 재무건전성과 우수한 현금흐름, 안정적인 밸류에이션을 평가한 뒤 성장 잠재력이 높은 핵심가치기업을 선별해 투자한다. 펀드평가사 제로인에 따르면 최근 3개월 수익률도 5%에 육박했다.

장 본부장은 "가시적인 성장성이 높아 비싼 가격에 거래되는 종목보다는 소외되거나 저평가된 종목을 장기 보유하는 가치투자전략을 안정적인 수익 추구를 목표로 한다"며 "투자 매력이 높지 않은 국가나 산업의 종목을 분석대상에서 제외한 후 회계데이터를 통해 최종적으로 종목을 가려낸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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