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 (단위: 천원)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25일 공개한 공직자 재산변동사항 신고내역에 따르면 지난해말 기준으로 박 대통령과 청와대 수석 이상 참모 등 15명의 재산은 총 663억3429만원으로 1인당 평균 44억2229만원이었다. 전년보다 총 10억168만원, 평균 6678만원 줄었다.
청와대 재산순위 부동의 1위인 우 수석은 재산이 1년새 15억5845만원 줄었음에도 우리나라 공직자 가운데 가장 많은 393억6754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우 수석의 재산이 줄어든 건 본인 명의 예금이 약 10억원 감소한 게 가장 컸다. 이에 대해 우 수석은 생활자금과 세금납부 등에 썼다고 설명했다.
청와대 참모 중에선 이병기 대통령 비서실장이 재산 순위에서 우 수석의 뒤를 이었다. 외교관 출신으로 국가정보원장 등을 지낸 이 실장은 지난해말 기준 28억3089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지난해에 비해선 1억3376만원 늘었다.
이어 △조신 미래전략수석 26억4836만원 △정진철 인사수석 23억8826만원 △현정택 정책조정수석 23억4640만원 △김현숙 고용복지수석 21억1062만원 △조태용 국가안보실 제1차장 20억9584만원 등의 순이었다. 김관진 국가안보실장은 18억5614만원, 김성우 홍보수석은 18억2065만원, 안종범 경제수석은 17억1048만원을 각각 신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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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산이 가장 적은 참모는 김상률 교육문화수석으로 자산보다 빚이 많아 재산이 -1억4622만원으로 기록됐다. 전년보다는 순부채가 7016만원 줄었다. 그 다음이 김규현 외교안보수석으로 재산을 9억8035만원으로 적어냈다.
한편 박 대통령의 재산은 35억1924만원으로 전년보다 약 3억5000만원 늘었다. 서울 삼성동 사저의 공시가격이 1억7000만원 올랐고, 예금도 1억8000만원 정도 늘었다. 지난해 박 대통령의 연봉은 2억505만원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