썸에이지, 스팩합병 임시주총 승인…5월 상장

머니투데이 김남이 기자 2016.03.22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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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비제6호스팩 (326원 ▼13 -3.83%)은 임시주주총회를 통해 모바일 게임 전문기업 썸에이지와 합병을 원안대로 가결했다고 22일 공시했다.

이번 주총의 합병 결의는 참석주주 80.71%의 찬성으로 승인됐다. 이에 따라 썸에이지는 오는 5월 중 코스닥 시장에 상장될 예정이다. 썸에이지는 이번 합병으로 생기는 자금으로 신작 모바일게임 개발과 M&A(인수·합병) 등 모바일게임 개발사에 투자를 진행할 계획이다.



현재 썸에이지는 SF(공상 과학) 전략 시뮬레이션게임 ‘프로젝트 아크’와 수퍼맨과 배트맨 등 DC 코믹스 영웅들이 총 출동하는 액션 RPG(역할수행게임) 등 두 종류의 신작 모바일 게임을 개발 하고 있다. 아크는 올 상반기 글로벌 출시를 계획 중이다.

KB스팩6호 관계자는 "합병 안건에 대해 찬성 의결권을 행사한 주주들이 썸에이지의 독보적인 개발력과 글로벌 신작 출시에 대한 기대효과 등 향후 성장 가능성을 높이 평가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백승훈 썸에이지 대표는 "상장을 계기로 신작 게임 개발에 더욱 집중하는 한편 적극적인 IR활동을 통해 주주친화정책을 꾸준히 펼쳐나갈 계획"이라며 "유망 모바일게임 개발사에 대한 투자 등 M&A도 진행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썸에이지의 모회사 네시삼십삼분은 10개의 게임을 10개 국가에 성공시켜 10개의 개발회사를 상장한다는 ‘텐텐텐(10X10X10)’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썸에이지가 코스닥 시장에 상장되면 이 프로젝트의 2호 기업으로 기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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