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멘스, 160루멘급 COB LED 조명모듈 생산

머니투데이 김도윤 기자 2016.03.15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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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월 생산 시작…"경쟁회사와 비교해 광량 효율 15% 높아"

LED(발광다이오드) 전문기업 루멘스 (1,061원 ▲35 +3.41%)는 와트당 160루멘급 칩온보드(CHIP ON BOARD) 형태의 LED 조명모듈 생산을 시작했다고 15일 밝혔다.

루멘스의 COB LED 모듈은 길이 3cm 이하의 정사각형 기판에 70개 이상의 LED 칩을 부착해 광량 효율을 높인 점이 특징이다. 기존 COB LED 모듈은 점등 때 고온으로 인해 밝기가 떨어지고 수명이 짧아지는 단점이 있지만 루멘스는 무기질 반사막 구조를 가진 플립칩을 활용해 고온에서 신뢰성을 강화하고 광효율을 개선하는 데 성공했다. 높은 광량을 필요로 하는 산업용, 상업용 LED 조명 분야에 주로 적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루멘스는 지난 2월 생산을 시작한 COB 형태의 LED 조명 모듈이 미국과 일본의 제품과 비교해 최고 15%의 높은 효율을 자랑한다고 설명했다. 루멘스는 이 제품과 관련해 17개의 특허를 보유했다.

김경림 루멘스 조명사명부 이사는 "3년여 기간 동안 연구개발을 진행한 결과 기존의 단점을 개선한 세계 최고 수준의 COB 형태의 LED 조명 모듈 생산을 시작할 수 있었다"며 "이 모듈을 통해 조명용 LED 시장에서 진정한 강자로 거듭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루멘스는 지난 13일(현지시간)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개막한 세계 최대 규모 조명 및 건축 박람회 '2016 라이트 엔 빌딩(Light & Building)에서 COB 형태의 LED 조명 모듈을 비롯해 8개의 신제품을 공개했다. 별도의 전원공급장치(SMPS)가 필요없는 AC(교류) 직결형 상업 조명 솔루션 '에그드랍'(EggDrop)도 함께 선보였다. 새로 선보인 에그드랍은 사물인터넷 기술을 적용해 와이파이 통신으로 스마트 조명 구현이 가능한 기술이다.
루멘스가 지난 2월 생산을 시작한 COB 형태의 LED 조명 모듈 신제품. /사진제공=루멘스루멘스가 지난 2월 생산을 시작한 COB 형태의 LED 조명 모듈 신제품. /사진제공=루멘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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