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세돌 9단이 지난 9일 오후 서울 종로 포시즌스 호텔에서 열린 구글 인공지능 바둑프로그램 알파고의 맞대결에서 패배한 뒤 간담회를 갖고 있다. /사진=홍봉진 기자
이세돌 9단은 "오늘 보니 중반으로 갈 수록 이기기가 어렵다"며 "그 전에 승부를 보는 쪽으로 가야 승률이 올라갈 것 같다"고 말했다.
이세돌 9단은 이날 서울 포시즌스 호텔에 마련된 특별대국장에서 열린 '구글 챌린지 매치' 제2국에서 211수 만에 알파고에 불계패했다. 전일에 이은 2연패다.
이번 대국은 총 5번의 대결로 펼쳐지며 3번 먼저 승리하는 쪽이 이기게 된다. 승패를 결정 짓는 제3국은 오는 12일 오후 1시부터 펼쳐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