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금값 1230달러 돌파, 2월에만 10.5%↑ '4년 최고'

머니투데이 뉴욕=서명훈 특파원 2016.03.01 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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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금값 1230달러 돌파, 2월에만 10.5%↑ '4년 최고'


국제 금값이 증시 부진에 따른 안전자산 선호 현상이 나타나며 다시 1230달러를 돌파했다. 이에 따라 2월에만 10% 넘게 급등하며 최근 4년 만에 가장 높은 월간 상승률을 나타냈다.

29일(현지시간) 뉴욕상품거래소에서 국제 금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온스당 14달러(1.2%) 급등한 1234.40달러를 기록했다.



2월 금값 상승률은 10.5%로 지난 2012년 1월 이후 가장 높은 상승률을 나타냈다. 올 들어서만 16% 급등하며 가장 높은 투자 수익률을 보이고 있다.

골드 코어의 마크 오바이른 이사는 "금값이 이처럼 크게 상승한 것은 증시와 글로벌 경제에 대한 불안 때문"이라며 "증시가 다시 상승하고 리스크가 큰 상품에 대한 투자 선호도가 살아난다면 금값은 하락 압력을 받겠지만 당분간은 시장 불안이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국제 은 가격 역시 온스당 20.4센터(1.4%) 오른 14.918달러로 마감했다. 월간 상승률은 4.6%였다.

백금도 2.1% 급등하며 2월에만 6.9% 올랐다. 팔라듐도 2.7% 상승했지만 월간 기준으로는 약 0.7% 하락했다. 구리 가격은 전날 수준을 유지했고 2월에만 2.9%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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