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 '신한 레버리지 WTI원유선물 ETN' 상장

머니투데이 김도윤 기자 2016.02.25 09:29
글자크기

유가 상승할수록 수익…환헤지형 상품으로 환율에 영향받지 않아

/사진제공=신한금융투자/사진제공=신한금융투자


신한금융투자는 원유 가격이 상승할수록 수익이 나는 '신한 레버리지 WTI원유선물 ETN(H)'을 25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다고 밝혔다.

신한 레버리지 WTI원유선물 ETN은 기초자산인 WTI(서부텍사스산원유) 선물 일간수익률을 2배수로 추종하는 업계 최초의 레버리지 ETN(상장지수증권)이다. 환헤지형 상품으로 향후 달러 대비 원화 가치가 하락하더라도 수익률에 영향을 받지 않는다.



최근 들어 유가 레버리지 투자 상품에 대한 국내 투자자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예탁결제원 자료에 따르면 2015년 미국 증시에 상장돼있는 'UWTI ETN(WTI 일간 수익률 3배수 추적)'의 국내 투자자 거래대금 규모는 9600억원에 달한다. 신한 레버리지 WTI원유선물 ETN은 환율 변동에 따른 위험이 없는 만큼 이 같은 해외 직접투자 수요를 흡수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상장하는 '신한 구리선물 ETN(H)'는 기초자산인 구리선물 일간수익률을 1배수로 추적한다. 구리 가격이 상승할수록 수익이 난다. 환헤지형 상품으로 환율 변동에 영향을 받지 않는다. 구리 가격이 하락할 것으로 전망하는 투자자의 경우 이미 상장돼 있는 '신한 인버스 구리선물 ETN(H)'에 투자할 수 있다.



'신한 ETN'에 관한 보다 자세한 설명은 신한금융투자 ETN 소개 온라인 홈페이지(www.shinhanetn.com) 혹은 고객지원센터에서 확인할 수 있다. ETN은 기초자산 가격 변동에 따라 투자 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

윤채성 신한금융투자 에쿼티파생부 팀장은 "신한 레버리지 WTI원유선물 ETN(H)은 유가 상승을 예상하지만 향후 원화가치 하락 등 환율 변동성이 부담스러운 투자자에게 유용한 투자수단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투자자에게 매력적인 상품을 출시하고, 신한 ETN을 통해 투자자의 수익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