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매수주체 부재... 보합권서 오락가락

머니투데이 송선옥 기자 2016.02.24 1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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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엔지니어링, 물량출회 부담에 8%대 급락... VR 관련주 여전히 강세

코스피 지수가 24일 약세를 지속하고 있다.

코스피 지수는 이날 오후 1시35분 현재 전일대비 1.19포인트(0.06%) 밀린 1913.03을 나타내고 있다.

국제유가 급락 여파로 하락 출발한 코스피 지수는 매수 주체가 부재한 가운데 뚜렷한 방향성 없이 보합권에 머무르고 있다.



개인 외국인 기관 모두 ‘팔자’세다. 상장사의 자사주 매입 영향으로 기타법인이 655억원 순매수를 기록하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 7억원 순매수, 비차익거래 416억원 순매수 등 전체 423억원 매수 우위다.



지수선물 시장에서는 외국인이 2480계약 순매수인데 반해 개인과 기관이 각각 261계약, 2391계약 순매도다.

업종 중에서는 의료정밀 전기가스업이 1% 넘게 상승하고 있으며 종이목재 철강금속 운송장비 증권 보험 서비스업 등이 오름세다. 건설업이 6% 가까이 빠지고 있으며 운수창고 유통업 은행 등이 약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서는 삼성전자 (77,600원 ▼2,000 -2.51%)가 하락하고 있으며 아모레퍼시픽 기아차 NAVER SK텔레콤 등이 약세다. 장중 52주 최고가를 또 경신한 한국전력 (20,150원 ▼250 -1.23%)이 2% 넘게 올라 5만6000원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삼성생명이 3% 이상 오르고 있으며 현대모비스 SK하이닉스 POSCO 등이 오름세다. LG디스플레이가 패널 수급 개선 전망으로 4% 이상 오름세인 가운데 LG가 3%대 상승이다.


삼성엔지니어링이 유상증자의 신주상장을 앞두고 물량출회 부담감으로 8% 넘게 빠지고 있다. 삼성엔지니어링의 유상증자 신주는 오는 26일 상장된다.

두산밥캣이 코스피 시장에 상장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두산밥캣 지분 15.4%(자산기준)을 보유하고 있는 두산엔진이 4%대 급등 중이다.

372개 종목이 상승, 426개 종목이 하락이다.

코스닥 지수는 2.53포인트(0.39%) 상승한 644.84를 기록하고 있다.

외국인이 360억원 순매수인데 반해 개인과 기관이 각각 326억원, 2억원 순매도다.

업종 중에서는 반도체가 2%대 상승중이며 통신장비 방송서비스 IT종합 오락문화 디지털컨텐츠 컴퓨터서비스 종이목재 등이 오름세다. 출판매체복제 음식료담배 인터넷 등이 하락이다.

시총 상위종목 중에서는 로엔이 6%대 하락이며 셀트리온 카카오 메디톡스 등이 약세다. 이오테크닉스 파라다이스 바이로메드 CJ오쇼핑 인트론바이오 한국토지신탁 휴온스 제넥신 등이 오름세다.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수혜주인 원익IPS가 7%대 급등중이다.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2016에서 가상현실(VR)이 주목받으면서 관련주들이 연일 강세다. VR에사용되는 모션캡쳐 기술에 필요한 레이저다이오드 기술을 보유한 것으로 아려진 큐에스아이 (8,900원 ▼250 -2.73%)는 가격제한폭 까지 올랐다.

코렌 (33원 ▼74 -69.16%) 이랜텍 (7,790원 ▼150 -1.89%) 등도 각각 11%, 3%대 오름세다. 이랜텍은 3DTV 안경제조업체이며 코렌은 VR렌즈 생산업체다.

큐에스아이 써니트가 상한가이며 상승 하락 종목은 각각 596개, 442개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서울 외환시장에서 4.05포인트(0.33%) 상승한 1235.15원을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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