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하비 오프로드 주행 모습/사진제공=기아자동차
김창식 기아차 국내영업본부장(부사장)은 23일 경기 고양시 일산동구 소재 엠블호텔에서 열린 '모하비 언론시승회'에서 "모하비는 높은 고객 관심 덕분에 4개월치 판매분인 4500대가 출시 전 계약됐다"며 "출시 이후엔 일 평균 250대 계약으로 판매가 유지되는 등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기아차는 지난 16일 8년만에 부분병경한 '더 뉴 모하비'를 출시했다. 모하비는 월간 판매량이 2008년 742대에서 △2009년 535대 △2010년 471대 등으로 줄다가 △2011년 638대를 시작으로 △2014년 882대 △2015년 1050대 등으로 판매가 크게 증가한 차량이다.
새 모하비는 주요 고객들이 남성(83%)과 40대(36%), 50대(34%)들로 나타났다. 7인승 모델이 70%의 선택을 차지했으며, 최고 트림인 프레지던트를 선택한 고객들은 91%에 달했다.
특히 4륜구동 선택도 98%로 나타났는데 상시 4륜구동 비율은 93%였다. 최상위 트림 역시 선택이 높아 기아차는 모하비의 고급스러움에 대한 고객 선호가 높은 것으로 풀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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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창성 기아차 RV총괄4PM 이사대우는 '모하비' 개발 방점에 대해 "기존 호평을 받아온 고객의 만족은 유지하면서 8년간 확인한 개선이 필요한 부분을 최대한 반영해서 개발했다"고 말했다.
외관과 내관은 고급스러움을 더하는 것은 물론 SUV의 강인한 이미지를 구현하기 위해 방점을 두고 개발했다.
주행성능을 위해선 1500rpm 영역의 저중속 토크를 기존 46kgf·m에서 57.1kgf·m로 24.1% 높여 실제 주행감성을 개선했다. 요소수를 활용한 SCR(선택적 촉매 환원) 방식의 배출가스 저감장치를 적용, 친환경 기준인 '유로6'를 충족했다.
모하비는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의 손을 거쳐 탄생한 첫 차여서 '정의선의 차'라고 불린다. 정 부회장은 2005년 기아차 사장으로 있으면서 모하비 개발에 직접 참여했다. ‘Majesty Of Hightech Active VEhicle’의 약자로 ‘최고의 기술을 갖춘 SUV의 최강자'라는 뜻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