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대 디자인 사고 교육 프로그램 ‘Think Big Together’ 출품작 전시 심사 현장 (왼쪽부터 ‘알레르기 스티커’ 팀 김연준, 정희라, 하라 타다요시 학생)
디자인 사고가 글로벌 기업에서 제품과 서비스 개발을 위한 핵심전략으로 대두됨에 따라 중앙대는 재학생을 대상으로 관련 특강과 세미나 등의 교육프로그램을 시행하고 있으며, 올해 안에 디자인 사고를 주제로 한 정규 교과목을 개설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중앙대 재학생으로 구성된 3팀의 아이디어가 변리사 검토과정을 거쳐 특허 출원했다.
예를 들어 한국어가 서툰 외국인이 국내 음식점에 갈 경우 알레르기 스티커를 통해 자신이 먹으면 안 되는 식재료 정보를 제공하는 것이다. 보편적인 기호 인식 수단을 활용해 언어장벽을 해소하고 안전을 유도할 수 있어 궁극적으로는 관광산업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휠체어 이용자가 엘리베이터 버튼을 누르면 엘리베이터 내부에 휠체어와 탑승할 층이 표시돼 휠체어 공간을 미리 확보할 수 있게 도와주는 ‘장애인 엘리베이터’와 기존 휴지걸이에 도르래를 추가해 휴지가 나오는 속도를 느리게 조절하는 ‘휴지 절약형 휴지걸이’ 아이디어가 특허로 출원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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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레르기 스티커’를 제안한 중앙대 전자전기공학부 하라 타다요시 학생은 “Think Big Together 프로젝트에 참여해 다양한 전공의 학생들과 논의하는 과정에서 융합적인 사고가 가능해졌다”며, “우리 팀의 아이디어로 특허 출원까지 하게 돼 기쁘다”고 전했다.
중앙대 송해덕 교수학습개발센터장은 "중앙대는 교육부의 학부교육선도대학육성사업(ACE) 지원을 바탕으로 학생들의 창의적 문제해결능력 향상을 위한 교육을 시행하고 있다"며, "앞으로 더욱 많은 학생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디자인 사고 교육 프로그램을 확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