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에 등록된 여론조사를 분석한 결과 대구 동구을에 예비후보로 등록한 이재만 전 대구 동구청장은 유승민 전 새누리당 원내대표에게 크게 뒤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두 후보간의 두달간 여론조사 결과 추이도 관심이 쏠린다. 지난해 12월 19일부터 21일에 있었던 조원씨앤아이 조사에서는 두 후보간 격차가 0.2%p(포인트)에 불과했는데 가장 최근인 지난 13일~14일 코리아리서치 조사에는 21.8%p차이가 낮다. 유 전 원내대표의 지지율은 같은 기간 큰 변동없이 40%대 중후반을 나타낸 반면 이 전 동구청장의 지지율은 하락추세였다.
대구 동구갑에서 실시한 가장 최근 조사인 지난 16일 폴스미스의 조사에서만 35.1%의 지지를 받아 42.8%를 받은 류 의원에 7.7%p로 근접했을 뿐 이전 조사에서는 최소 13%p이상 격차가 벌어졌다.
윤두현 전 청와대 홍보수석과 곽상도 전 청와대 민정수석도 여론조사 결과만 놓고 보면 현역의원들에게는 뒤지고 있는 상황이다. 다만 여론조사 시행 횟수가 적고 다른 예비후보들과 함께 다자구도에서 실시한 조사라 최종 공천장의 향방은 안갯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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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훈 새누리당 의원의 지역구인 대구 서구에는 두번의 여론조사가 있었다. 김 의원은 각각 32.9%와 35.4%의 지지를 받았고 윤 전 홍보수석은 18.6%와 24%의 지지를 받았다.
한편 김 의원은 곽 전 수석은 제외된 다른 후보들과의 다자구도 아래 조사에서도 15.5%의 지지를 받는데 그쳐 현재로서는 최종 판세는 예단키 어렵다.
지역 사정을 잘 아는 정치권 관계자에 따르면 "진박 마케팅이 적잖이 역풍을 맞은 상황"이라면서 "그러나 여론조사 결과에서 밀리는 진박 후보들도 있지만 현역의원이 불출마를 선언해 안정권에 있는 후보도 있다"고 말했다.
이들 대구지역 여론조사에 대한 기타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www.nesdc.go.kr)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