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승한 피델릭스 대표
피델릭스는 유럽에 본사를 둔 드론 업체에 메모리반도체를 공급하기 시작했다고 15일 밝혔다.
피델릭스는 그동안 스마트폰 등 모바일에 들어가는 메모리반도체 분야에 주력해왔다. 이어 드론 등 최근 급부상하는 분야로 제품 적용범위를 확대했다. 회사 측은 올해 드론에 쓰이는 메모리반도체에서 전체 실적 가운데 10% 이상을 올린다는 계획도 세웠다.
피델릭스 관계자는 "지난해 4분기 실적 가운데 동심반도체 비중이 5% 가량을 차지했다"라며 "올해는 의존도가 36% 가량으로 올라가면서 전반적인 실적 개선을 주도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피델릭스는 지난해 매출액이 전년보다 16% 줄어든 656억원에 머물렀다. 매출액 하락에 따라 19억원의 손실을 내면서 전년과 비교해 적자로 돌아섰다. 이 관계자는 "지난해 메모리반도체 제품 판가하락과 함께 연구개발(R&D) 비용 감액 증가, 재고자산 충당 증가 등 영향으로 실적이 일시적으로 악화됐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