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당 공관위원장 선임 완료 …공천작업 본격화(종합)

머니투데이 정영일 배소진 기자 2016.02.04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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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새누리 이한구·더민주 홍창선·국민의당 전윤철

왼쪽부터 이한구 새누리당 공관위원장, 홍창선 더불어민주당 공관위원장, 전윤철 국민의당 공관위원장/사진=뉴스1 왼쪽부터 이한구 새누리당 공관위원장, 홍창선 더불어민주당 공관위원장, 전윤철 국민의당 공관위원장/사진=뉴스1


여야 3당이 공직후보추천관리위원회(이하 공천관리위) 위원장 선임을 마무리하고 공천작업에 본격 돌입했다.

새누리당은 4·13 총선 공천관리위 위원장에 4선의 이한구 의원을 확정했다고 4일 밝혔다. 부위원장 겸 간사에는 황진하 사무총장을 임명했다. 공천관리 위원으로는 홍문표 제1사무부총장, 박종희 제2사무부총장, 김회선 클린공천지원단장이 확정됐다.

위원장직을 맡게 된 이 의원과 김회선 위원은 20대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다.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위원 전체 명단은 아직 확정짓지 못했지만 공천작업에 빨리 착수하기 위해 1차 확정된 위원부터 발표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나머지 위원 선임은 늦어도 이번주말 안에 마련할 예정이다. 모두 외부인사로 구성한다는 입장이다. 공관위 총 위원은 12~13명 선에서 정해질 것으로 관측된다.

더불어민주당은 이날 홍창선 전 과학기술원(KAIST) 총장을 공천관리위 위원장에 임명했다.



홍 신임 공관리위원장은 17대 국회 당시 열린우리당과 통합민주당의 비례대표 국회의원을 지냈다. 연세대 기계공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펜실베니아주립대학에서 응용역학 박사를 취득했다. 1996년에는 한국항공우주학회 회장을 역임한 바 있다.

김종인 비대위원장은 홍창선 공천관리위원장 임명 배경에 대해 "개혁적이며 올곧고 학계에서 두루 덕망을 쌓으신 분"이라며 "17대 국회의원을 지내 정치 현실을 잘 이해하고 있다는 점을 높이 평가했다"고 말했다.

국민의당은 전윤철 전 감사원장을 공직후보자격심사위원장 겸 윤리위원장에 임명했다.


안철수 국민의당 상임공동대표는 전 전 원장에 대해 "곧고 원칙을 중시하는 성품으로 제19대, 20대 감사원장을 역임하는 등 강력한 추진력과 리더십을 갖춘 인물로 유명하다"고 소개했다.

전 전 원장은 심사위원장으로서 총선 후보자 자격에 대해 "기본적으로 의회주의에 충실하고 계파정치에 함몰되지 않아야 한다"며 "인기에 영합하지 않으면서 국민의 눈높이에서 정치를 할 수 있는 인물이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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