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뉴스는 출퇴근길 신문이나 책 대신 스마트폰을 들고 있는 이들을 위해 탄생했다. 가벼운 터치로 다양한 정보를 습득하고 화면을 가득 채운 글씨 대신 사진과 인포그래픽 등을 이용해 시각적인 효과를 최대화한다.
이 책은 민영 뉴스통신사 '뉴스1'의 카드뉴스 제작팀이 지난 1년 여간 만든 카드뉴스 가운데 주요 뉴스 40선을 엄선해 담은 책이다.
뉴스1의 카드뉴스는 TV방송화면이나 웹툰, SNS 메신저 대화창의 포맷을 사용하는 등 형식에서도 과감한 변화를 꾀했다.
콘텐츠도 다양하다. 트럼프카드처럼 하트(♡), 다이아몬드(◇), 클로버(♧), 스페이드(♤) 네 파트로 구성된 책에는 각종 분석기사부터 큐레이션 기사, 온라인 이슈, 뉴스 뒷이야기, 각종 '꿀팁'까지 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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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사진을 보며 책장을 넘기다 보면 'TV몰아보기'(Binge-watch)와 같은 새로운 단어의 탄생, 로봇과 일자리를 놓고 경쟁하는 시대 등 트렌드를 읽을 수 있다. '타임'이 선정한 획기적인 발명품, 아웅산 수치의 일생 등 상식과 교양을 쌓는 일도 그다지 어렵지 않다.
누구나 쉽게 정보를 습득할 수 있도록 핵심만 골라내 간결하게 제작된 카드뉴스의 장점은 SNS가 아닌 종이책에서도 십분 발휘된다.
◇카드뉴스, 세상을 읽는 새로운 방식=이윤정·최진모 외 지음. 미래의창 펴냄. 256쪽/1만3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