캔자스시티와 4년 7200만 달러에 계약한 알렉스 고든. /AFPBBNews=뉴스1
ESPN은 2일(이하 한국시간) "FA 계약과 트레이드를 포함해 가장 임팩트를 크게 줄 수 있는 오프시즌 이적 탑5"를 선정했다.
ESPN은 "여러 FA 계약이 있었지만, 비교적 낮은 금액이다. 캔자스시티는 공격력이 약화된 상황에서 고든을 다시 데려올 필요가 있었다. 비록 고든이 32살이지만 그의 광범위한 능력들은 향후 4년간 좋은 역할을 해줄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트레이드를 통해 애틀랜타로 이적한 엔더 인시아테. /AFPBBNews=뉴스1
ESPN은 "인시아테와 밀러만 바꿔도 애틀랜타에 괜찮은 트레이드가 될 수 있었다. 인시아테는 뛰어난 수비력을 갖고 있으며, 밀러와 바꿔도 가치가 떨어지지 않는 선수다. 여기에 스완슨까지 받아왔다. 스완슨은 스타로 발전할 수 있는 선수다"라고 짚었다.
3위는 컵스가 존 래키와 2년 3200만 달러에 계약을 체결한 것이다. 컵스는 랙키와 지난해 12월 계약을 맺었다. 랙키는 베테랑이지만, 2015년 218이닝, 13승 10패, 평균자책점 2.77의 뛰어난 성적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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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PN은 "래키는 데이빗 프라이스나 잭 그레인키만큼 좋은 투수는 아니다. 하지만 컵스는 지구 라이벌 세인트루이스로부터 래키를 데려왔다. 래키는 최근 3년간 평균 202이닝을 던지고 있다. 만약 래키가 2015년 기록한 평균자책점 2.77의 절반만 해줘도 컵스는 행복할 것이다"라고 전했다.
트레이드를 통해 시카고 화이트삭스로 이적한 토드 프레이저. /AFPBBNews=뉴스1
ESPN은 "프레이저는 지난 시즌 후반기 슬럼프에 빠졌다. 그래도 35홈런을 때려냈다. 아메리칸리그 홈런-득점 최하위인 화이트삭스는 파워히터가 필요했다. 게다가 화이트삭스는 최상위 유망주도 잃지 않았으며, 지난 시즌 생산성에서 최악이었던 3루수를 바꿨다"라고 평가했다.
마지막은 LA 에인절스가 트레이드를 통해 안드렐톤 시몬스(27)를 영입한 것이다. 에인절스는 지난해 11월 베테랑 유격수 에릭 아이바와 유망주 션 뉴컴, 크리스 엘리스를 내주고 시몬스를 영입했다. 리그 최고의 유격수로 꼽히는 시몬스를 데려오면서 에인절스는 단숨에 내야를 강화할 수 있게 됐다.
ESPN은 "시몬스는 2020년까지 팀 친화적인 계약이 체결되어 있다(5년 5300만 달러). 아이바를 대신해 에인절스의 유격수를 맡는다. 뉴컴이라는 좋은 투수 유망주를 내줬지만, 에인절스는 가장 확실한 것을 얻었다"라고 짚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