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이장우 대변인이 15일 오전 서울 여의도 새누리당 당사 기자실에서 현안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15.11.15/뉴스1
이장우 새누리당 대변인은 31일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국민들께서는 국회의장님 결단해서라도 이 난국을 헤쳐 나가야 한다고 말한다"면서 "국민들께 실망과 좌절이 아닌 희망과 귀감을 주는 국회가 될 수 있게 국회의장의 조속한 결단"을 거듭 촉구했다.
이 대변인은 "민생법안 통과를 위한 대국민서명이 55만명을 넘었다"면서"국민 대다수가 생존권을 위협받고 있는 경제 비상사태, 각종 쟁점 법안들이 속절없이 국회에 묶여 있는 입법부 비상사태"라고 강조했다.
이 대변인은 29일 본회의에서 원샷법과 북한인권법 처리가 무산된 것에 대해서는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23일의 합의문의 잉크도 마르기 전에 손바닥 뒤집듯 약속을 파기 했다"면서 "경제·안보 위기 속에서 오랫동안 방치되어 온 수많은 법안들 중 2개법안 뿐이었지만, 더불어민주당은 최소한의 기대마저 저버렸다" 더불어민주당을 강하게 비판했다.
이 대변인은 김종인 더민주 선거대책위원장에 대해서도 "김종인 선거대책위원장은 첫 비대위 회의에서 '정치를 운동권 방식으로 하면 안된다'고 발언한 바 있다"면서 "이당 저당 기웃거렸던 정체성 없는 김 위원장을 믿었던 게 아니었다. 김 위원장이 대표로 선 더민주당은 과거보다 더한 운동권식 투쟁을 일삼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