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더민주 지지율 상승세…'국부발언' 국민의당 하락

머니투데이 박용규 기자 2016.01.21 09:58
글자크기

[the300]리얼미터 조사 대선후보 지지율 김무성 2위 탈환

문재인(왼쪽부터), 김무성, 안철수 의원./사진=머니투데이DB문재인(왼쪽부터), 김무성, 안철수 의원./사진=머니투데이DB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의 1월 3주차 주중(18~20일)조사에 따르면 박근혜 대통령의 국정수행 평가는 쟁점입법 촉구 1000만인 서명운동 참여 논란으로 긍정평가는 소폭 하락했으나 부정평가가 더 하락하면서 두 지표간 격차는 줄어들었다.

국민의당 지지율은 '이승만 국부' 발언 후폭풍과 문재인 대표의 신년기자의 영향으로 하락한 반면, 더민주 문 대표와 새누리당의 지지율은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리얼미터의 1월 3주차 주중집계(18~20일)에서, 박근혜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긍정평가)는 2주차 주간집계(11~15일) 대비 0.6%p(포인트) 하락한 43.5%(매우 잘함 15.0%, 잘하는 편 28.5%)로 나타났다.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2.6%p 하락한 49.4%(매우 잘못함 33.5%, 잘못하는 편 15.9%)로 나타났다. 그러나 부정평가는 작년 12월 2주차(49.5%) 이후 한달여만에 40%대로 떨어진 것으로 집계됐다.



정당지지도 조사에서는 새누리당이 38.8%로 전주 대비 2.7%p 상승했다. 더민주 역시 25.0%로 2.5%p 반등했으나, 국민의당은 17.0%로 3.7%p 하락했다.

야권(더민주당, 국민의당, 정의당, 국민회의)의 지지율 합은 47.6%로, 새누리당과의 격차는 전주 12.3%p에서 8.8%p로 3.5%p 좁혀졌다.

더민주와 국민의당의 격차는 직전조사에서 오차범위(±2.5%p) 내인 1.8%p였으나 이번 조사에서는 더민주가 국민의당을 8.0%p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차기 대선주자 지지도에서는 더민주 문대표가 전주 대비 1.7%p 상승한 20.6%로 김무성 대표에 2.6%p, 안철수 의원에 5.7%p 앞선 1위를 이어가고 있다.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전주 대비 0.3%p 상승한 18.0%로 안철수 의원에 3.1%p 앞선 2위로 한 계단 상승했다. 안철수 의원은 2.9%p 하락한 14.9%로 문재인 대표에 오차범위 밖인 5.7%p, 김무성 대표에 3.1%p 뒤진 3위로 밀려났다.

이번 주중집계는 2016년 1월 18일부터 20일까지 3일간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1512명을 대상으로 무선전화(50%)와 유선전화(50%) 병행 임의걸기(RDD) 전화면접(CATI) 및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실시했고, 응답률은 6.4%였다. 통계보정은 2015년 12월말 행정자치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권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루어졌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p이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