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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청 사이버안전국은 이 날 오후 기자들과 만나 "현재 수사를 진행 중이고, 피해규모가 어느 정도인지 확인되진 않고 있다"며 "지금까지 확인된 건 4건인데 이메일도 영장을 받아야기 때문에 최소 다음 주는 넘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경찰 관계자는 "제3자가 새로운 계정을 개설해 보냈을 수 있고 기존 이메일을 사칭, 이메일을 도용했을 수도 있다"며 "다만 북한 소행일 가능성에 대해서는 정보가 적어서 판단할 단계는 아니지만 가능성은 열어두고 수사 중"이라고 말했다.
경찰은 북한에서 만들어진 것으로 추정되는 악성코드는 발견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메일에는 북한 4차 핵실험과 관련해 의견을 개진해달라는 취지와 회신을 요구하는 내용이 담겼다.
경찰은 국정원 국가사이버안전센터 등과 협업 중이며 압수수색을 통해 해당 메일이 얼마나 많이 수신됐는지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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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북한은 지난 6일 오후 12시30분쯤(평양시간 정오) 수소탄 핵실험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수소탄 핵실험 발표는 지난 6일 오전 북한 양강도 백암군 인근에서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