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일호 "경제 재도약에 경고등…경제활력 이어갈 것"

머니투데이 세종=정현수 기자 2016.01.14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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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업무보고]내수·수출의 균형을 통한 경제활성화 발표문

유일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사진=뉴스1유일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사진=뉴스1


유일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4일 "2016년을 경제혁신 3개년 계획의 성과 체감의 해로 만들겠다"며 "내수와 수출의 균형을 통해 경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청년 일자리 창출과 가계 소득 증대, 기업 경쟁력 강화를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유 부총리는 이날 대통령 업무보고 후 '내수·수출의 균형을 통한 경제활성화 발표문'을 발표하고 이 같이 말했다.



이날 발표는 유 부총리와 이동필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주형환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강호인 국토교통부 장관, 김영석 해양수산부 장관, 정재찬 공정위원장, 임종룡 금융위원장 공동으로 이뤄졌다.

유 부총리는 현재 경제 상황에 대해 "대내외 여건이 갈수록 불투명해지는 상황에서 구조개혁과 경제혁신이 지연되면서 경제 재도약에 경고등이 켜졌다"고 진단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내수·수출 균형을 통한 경제활성화 △창조경제와 문화융성을 통한 성장동력 창출 △청년 일자리 창출과 맞춤형 복지 실현 등 3가지 과제를 중점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유 부총리는 우선 수출과 관련해 "수출이 플러스로 전환될 수 있도록 수출 구조와 지원체계를 전면 혁신하겠다"며 "한중 FTA를 최대한 활용해 수출회복의 전기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새로운 수출 시장과 수출품목을 적극 개척하고 육성하겠다"며 "중소·중견기업을 수출역군으로 육성하겠다"고 강조했다.


내수와 관련해선 재정으로 상반기 경기리스크에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유 부총리는 "소비여건 개선과 투자 활성화로 내수활력을 유지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위험의 뇌관을 미리 제거하겠다"며 "국제금융시장 불안가능성에 대비해 거시건전성 제도를 탄력적으로 개편하겠다"고 말했다.

유 부총리는 "올 한해 정부의 모든 역량을 다 해 국민 여러분께 피부로 느낄 수 있는 경제혁신 성과를 가져다 드릴 것을 다시 한번 약속드린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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