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북확성기 '방송재개'…경찰, 접적지영 경계태세 강화

머니투데이 이재윤 기자 2016.01.08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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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북 확성기. / 사진제공 = 뉴시스대북 확성기. / 사진제공 = 뉴시스


경찰청은 북한 수소탄 핵실험에 대한 후속조치로 '대북 확성기 방송'이 재개됨에 따라 인천·경기·강원 등 접적지역 3개청 내 13개 경찰서에 대한 경계태세를 강화했다고 8일 밝혔다.

이에 따라 각 지역 경찰청과 일선 경찰서 지휘관·참모 등은 관내 정위치 근무하고, 112타격대 등에도 출동 태세를 갖췄다. 휴가와 외출 등도 중지된다. 경찰은 특히 주민대피 등을 고려해 교통·방범활동 경력을 우선 점검토록했다.



접적지역 일선 경찰서는 경기청 김포·파주·연천·포천·동두천·양주서와 인천청 중부·강화서, 강원청 인제·고성·철원·양구·화천서 등이다. 경찰은 지난 6일 북한의 수소탄 핵실험 직후 지휘관 회의 등을 통해 전국 경찰관서의 '경계강화' 상태를 내렸다.

앞서 정부는 지난 7일 청와대에서 김관진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를 열어 지난해 8·25 남북고위급 접촉 합의 이후 중단했던 대북 확성기 방송을 8일 낮 12시부터 전면 재개키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북한은 지난 6일 오후 12시30분쯤(평양시간 정오) 수소탄 핵실험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수소탄 핵실험은 지난 6일 오전 북한 양강도 백암군 인근에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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