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 사진=청와대
박 대통령은 이날 오후 3시 한국여성정책연구원 다목적홀에서 열린 '2016년 여성 신년인사회'에 참석, "어제 북한의 기습적인 핵실험 강행으로 국가안보와 국민들에게 큰 충격을 줬다"며 이 같이 밝혔다.
박 대통령은 "지난해 일과 가정의 양립을 위해 다양한 제도 개선과 기업들의 인식 전환에 노력한 결과, 육아기 근로시간 단축 신청자가 2배 이상 늘었고, 시간선택제 일자리도 30% 가까이 증가했다"며 "또 '아빠의 달' 육아휴직을 3개월로 확대해 육아에 참여하는 남성이 40% 이상 증가하는 효과도 거뒀고, 국공립 어린이집 확대와 시간제 보육반 등 맞춤형 보육 실시로 일하는 엄마들의 고충도 덜어드릴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런 노력들이 모여 작년 10월말 기준으로 여성경제활동 참가율이 역대 최고치인 57.8%를 기록했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박 대통령은 "4개 구조개혁에 박차를 가하고, 경제혁신 3개년 계획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해 여성들과 청년들이 선호하는 일자리를 더 많이 만들어내겠다"고 약속했다.
이날 행사에는 원로 여성 지도자들을 비롯해 세대와 계층을 망라한 차세대 여성리더, 청년 여성, 여성 군인·경찰 등 총 500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박 대통령의 인사말과 이배용 한국학중앙연구원장의 건배 제의, 최승연 인천해양안전심판원 심판관의 신년 다짐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