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 사진=청와대](https://thumb.mt.co.kr/06/2016/01/2016010613287624675_1.jpg/dims/optimize/)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사무처장인 조태용 청와대 국가안보실 제1차장은 이날 춘추관에서 '북한 4차 핵실험에 대한 정부 성명'을 통해 "정부는 북한이 우리와 국제사회의 거듭된 경고를 무시하고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를 명백히 위반하면서 4차 핵실험을 강행한 데 대해 강력히 규탄한다"고 밝혔다.
이어 "정부는 북한이 어떠한 경우에도 국제사회가 북한의 핵 보유를 결코 용인하지 않으리라는 점을 분명히 인식하고 유엔 안보리 결의에 규정된대로 모든 핵무기와 핵 및 탄도미사일 프로그램을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불가역적인 방법으로 폐기할 것을 강력히 요구한다"고 촉구했다.
아울러 "정부는 국민의 생명과 대한민국의 안전을 위협하는 북한의 어떠한 추가도발에 대해서도 만반의 대비태세를 유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근혜 대통령은 이날 오후 1시30분 NSC를 긴급 소집, 북한의 4차 핵실험에 대한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박 대통령이 청와대에서 주재하는 이 회의에는 NSC 상임위원장인 김관진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을 비롯해 이병기 대통령 비서실장, 윤병세 외교부 장관, 한민구 국방부 장관, 홍용표 통일부 장관, 이병호 국가정보원장 등이 참석했다. 앞서 낮 12시에는 김 실장 주재로 NSC 상임위원회가 개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