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머니투데이 더300(the300)과 의제와 전략그룹 더모아가 새해를 맞아 19대 국회의원 291명에 대한 의정활동을 종합평가한 결과, 김태원 의원은 100점 만점에 77.9점을 받아 여당의원 중 1위를 기록했다. 이어 이명수·윤명희·이노근·문정림·민병주·이진복·신동우·이상일·전하진·이종배·강석훈·심윤조·민현주·조해진·김희국 의원이 의정활동 평가 여당 상위 10%에 들었다.
이번 종합평가는 총점 100점 만점으로 △법안발의(25점) △법안통과(25점) △성실도(회의 출석률·대정부 질문 참여 등, 20점) △다면평가(동료의원·기자·보좌진 평가, 30점) 등 4가지 항목별 배점을 합산하는 방식으로 실시됐다.
‘입법활동’ 부문에선 이명수 새누리당 의원과 김우남 더민주 의원이 각각 여야 1위를 차지했다. 이 의원은 각각 25점 만점인 법안발의 부문에서 25점, 법안통과 부문에서 20.5점을 받아 총 45.5점을 기록했다. 국회 농해수위 위원장인 김 의원은 48.5점으로 야당 의원 중 입법활동이 가장 우수한 것으로 조사됐다. 김 의원은 법안발의수(233건) 및 법안통과수(85건)에서 전체 의원 중 1위를 기록했다. 이 밖에 여당에선 윤명희·김태원·이노근·류지영 의원 등이, 야당에선 주승용·양승조·남인순·최동익 의원 등이 입법활동에서 두각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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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회의 및 상임위 전체회의 출석률 등을 평가한 ‘성실도’ 부문에서 이노근 새누리당 의원과 백군기 더민주당 의원이 각각 여야 1위를 차지했다. 동료 국회의원과 보좌진 및 더300 기자의 평가가 반영된 다면평가 부문에선 새누리당 강석훈·민병주·신동우·이상일·이진복 의원과 더민주 김민기·김용익·박남춘·우상호·정성호 의원(이상 가나다순) 등 10명이 30점 만점을 받아 공동 1위를 차지했다.
이번 의정활동 종합 평가는 ‘양적 평가’ ‘정량 평가’ 라는 기존 평가의 한계를 넘어서는 데 초점을 뒀다. 법안들을 세분화해 제정안, 전부개정안 등 품을 들인 법안에 가점을 주는 등 가점, 감점 유형을 만들었고, 법정형 정비 및 단순 자구 수정 법안 등은 입법 성과에서 제외했다. 동료의원, 상임위 활동을 지켜봐 온 현장 기자, 의원 보좌진 등의 다면평가를 통해 정성평가도 반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