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원, 최대주주 中 게임업체 '신스타임즈'로 변경..."모바일 게임 진출"

머니투데이 김하늬 기자 2016.01.05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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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모바일 게임업체 신스타임즈가 구주 매입 및 신주 발행을 통해 코원 (25원 ▼27 -51.92%)시스템 의 지분 35%를 확보, 경영권을 인수하고 최대주주 자리에 오른다.

코원시스템즈는 지난달 31일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경영권 인수 계약을 체결하고 최대주주 변경 수순을 밟고 있다고 밝혔다.



박남규 코원 대표는 보유 중이던 주식 150만173주와 의결권을 신스타게임즈에 넘긴다. 이외에도 신스타게임즈는 코원 자사주(62만8893주)를 포함한 보통주 100만주를 장외에서 사들여 총 지분율 29.02%(312만9066주)를 보유했다. 또 신스타게임즈는 오는 2월에는 3자배정 유상증자를 통해 추가 지분을 확보, 지분율을 35%까지 늘린다는 계획이다.

지분 인수는 신스타임즈홍콩을 통해 이루어지며, 신스타임즈홍콩은 글로벌 게임 개발 및 글로벌 게임 서비스 전략을 위해 설립된 신스타임즈의 자회사로 신스타임즈가 100%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최대주주 변경 후 코원시스템은 기존 디지털 디바이스 사업과 함께 신규 모바일 게임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신스타임즈는 2008년 중국 북경에 설립된 게임 개발 및 퍼블리싱 기업으로, 중국 최대의 게임회사인 텐센트에서 20% 지분을 가지고 있는 중점투자 회사이며 텐센트의 전략적 제휴 파트너사이기도 하다. 신스타임즈는 현재 중국 신삼판에 상장되어 있으며, 350여명의 개발 인력을 보유하고 있는 중국 최대의 소셜네크워크 게임 회사이다.

코원은 경영권을 매각 한 뒤에도 기존 디지털 디바이스 사업은 박남규 사장이 당분간 담당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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