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 마드리드 前 회장 "무리뉴, 다음 시즌 레알로 복귀"

머니투데이 윤준호 기자 2015.12.18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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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세 무리뉴(52)/ 사진=AFPBBNews=뉴스1조세 무리뉴(52)/ 사진=AFPBBNews=뉴스1


첼시에서 경질된 조세 무리뉴(52) 감독이 한때 사령탑을 맡았던 스페인 레알 마드리드로 복귀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영국 미러 등 외신은 18일(한국시간) 라몬 칼데론(64) 전 레알 마드리드 회장 발언을 인용해 "무리뉴가 다음 시즌 레알 마드리드 감독으로 부임할 것으로 확신한다"며 "레알 마드리드도 무리뉴 감독 복귀를 원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어 "무리뉴가 선임될 시기는 내년 1월4일쯤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2013년 6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첼시 감독으로 부임한 무리뉴는 성적 부진 등 이유로 이날 전격 경질됐다. 첼시는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첼시와 무리뉴는 더 이상 함께 하지 않기로 합의 결정했다"며 "조만간 팀을 정상 궤도에 올릴 수 있도록 차기 감독을 선임할 예정"이라고 공지했다.

경질되기까지 약 2년6개월간 첼시를 이끌어 온 무리뉴는 최근 부진한 팀 성적 탓에 구단과 팬으로부터 수차례 질타를 받아왔다. 지난 시즌 EPL 우승팀이었던 첼시는 올 시즌 현재 16경기를 치른 결과 4승3무9패 승점 15점으로 하위권인 16위에 머물러있다.



첼시 감독을 맡기에 앞서 무리뉴는 2010년5월부터 약 3년간 레알 마드리드 사령탑을 지낸 바 있다. 당시 무리뉴는 레알 마드리드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으로 이끌었고, 공을 인정받아 2011년엔 국제축구연맹(FIFA)이 선정한 최고 감독상을 수상했다.

한편 무리뉴를 이을 첼시 후임 감독으로는 현재 거스 히딩크(69) 감독이 거론되고 있다. 영국 데일리스타는 과거 첼시에서 활약했던 은퇴 선수 마테야 케즈만(36)의 발언을 담아 "공식적으로 확인한 사실은 아니지만 히딩크가 첼시 새 사령탑이 될 것이라는 여론이 지배적이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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