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덜란드 암스테르담 인근의 빈 방. 하루 73달러에 묵을 수있다.
기획재정부는 16일 '2016년 경제정책방향'을 통해 이같은 내용을 밝혔다. O2O 시장은 온라인마케팅과 오프라인 소비가 결합된 시장을 뜻한다. 주문은 애플리케이션 등 온라인으로 하고, 소비는 오프라인에서 하는 식이다. 정부는 에어비앤비(숙박공유 서비스) 등 해외 O2O 업체가 국내 시장을 급속도로 점유해가는 상황에 위기의식을 느끼고, 내년 6월부터 O2O 시장 육성을 위한 계획 수립에 나서기로 했다.
일례로 현재 비어있는 자가를 외국인이나 국내 여행객들에게 하루 이틀만 빌려줘도 대략 100~200만원 정도의 벌금이 나온다. O2O 시장을 고려한 제도가 국내에 전혀 없는 상황인 것이다. 이에 정부는 단기로 유휴 자가 제공을 희망하는 개인에게 전문 숙박업자와 동일한 신고 의무가 있는 현 규제를 완화해가는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내년 6월 이 같은 O2O 산업진흥 마스터플랜을 수립, 우선적으로 풀어나갈 수 있는 규제를 발굴하고 새로운 시장을 개척할 수 있는 지원방안도 강구한다.
부르는 게 값인 중고차 평균시세 정보는 내년 12월부터 주기적으로 공개된다. 분기마다 공개할지, 1년에 한 번 공개할지 등 구체적인 공개 시기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정부는 내년 초, 중고차 평균 가격을 어떻게 선정할 것인지 등을 논의하는 절차에 착수한다. 또 자동차 대체부품 인증수수료의 일부(3%)를 적립해, 후에 사고가 났을 때 소비자 피해보상에 활용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