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300이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리얼미터와 함께 '안철수 신당'이 가세하는 경우를 가정해 정당지지도를 조사한 결과 19~29세 응답자의 19.9%가 '안철수 신당'을 지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안철수 신당'에 대한 전체 지지도 16.7%와 비교해 3.2%p 높았다.
40대와 50대 지지율은 20.4%와 18.9%를 나타내며 전체 '안철수 신당'에 대한 지지율보다 높은 모습을 나타냈다. 새누리당과 새정치연합에 대한 40대 지지율은 각각 21.7%와 31.3%, 50대 지지율은 51.7%와 16.1%를 기록했다.
20대 무당파 층의 기존 정치권에 대한 염증이 혁신을 주장하며 행동에 들어간 안 의원에 대한 관심으로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윤태곤 의제와전략그룹 더모아 정치분석실장은 "정치적 무관심층인 20대 무당파의 경우 지난 대선에서도 안 의원에 대한 지지세력으로 기대를 모았지만 합당 과정에서 야당이 끌어들이지 못했던 세력"이라며 안 의원의 향후 행보에 따라 20대 무당파 층이 안철수 신당의 지지세력으로 자리잡을 수 있을지를 주목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번 조사는 14, 15일 이틀간 전국 19세 이상 성인 남녀 1,05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무작위로 임의 추출한 유·무선 전화(50%씩)를 병행해 임의전화걸기(RDD) 자동응답 방식으로 실시됐고 응답률은 4.7%, 표본오차는 ±3.0%포인트(신뢰수준 95%)였다. 통계보정은 행정자치부 국가인구통계에 따른 성, 연령, 권역별 사후 가중 방식을 거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