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외국인 '팔자'속 강보합... 코스닥 1% 상승

머니투데이 송선옥 기자 2015.12.15 1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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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헬로비전, 거래 재개 첫날 8%대 급락... 의약 등 오름세

코스피 지수가 15일 1930선을 중심으로 오르락 내리락 거리고 있다. 코스닥 지수는 오후 들어 상승폭을 늘리는 모습이다.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경계심리가 팽배한 가운데 전일 급락에 따른 저가 매수세 유입으로 양 시장이 상승중이다. 그러나 외국인이 코스피 시장에서 10거래일째 ‘팔자’세를 지속하고 있고 이에 코스피 지수가 장중 한때 약보합 전환하는 등 상승 탄력은 제한적인 모습이다.

코스피 지수는 이날 오후 1시30분 현재 전일대비 0.78포인트(0.04%) 오른 1928.60을 기록하고 있다.



코스피 시장에서는 외국인이 1951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10거래일째 ‘팔자’세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378억원, 807억원 순매수다. 연기금이 271억원 순매도이며 상장사의 자사주 매입 영향으로 기타법인이 771억원 ‘사자’세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가 미미한 가운데 비차익거래가 83억원 순매수다. 기관이 1056억원 프로그램 순매수를 기록중이다.



지수선물 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918계약, 442계약 순매도인 반면 개인이 1434계약 순매수로 대응하고 있다.

업종 중에서는 전일 낙폭이 컸던 의약품과 의료정밀이 2% 넘게 오르고 있으며 종이목재 전기전자 운송장비 유통업 건설업 증권 보험 서비스업 등이 상승중이다. 은행 기계 등이 1%대 하락이며 운수창고 통신업 비금속광물 등이 내림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서는 삼성물산 (137,700원 ▲2,600 +1.92%) 현대모비스 (225,500원 ▲3,500 +1.58%) SK하이닉스 (203,000원 ▲9,300 +4.80%) NAVER (176,400원 ▼700 -0.40%) 신한지주 (47,900원 ▲2,350 +5.16%) 등이 1%대 상승이다. 삼성전자 현대차 삼성생명 삼성에스디에스 등이 오름세다. LG화학이 2% 넘게 빠지고 있으며 한국전력 아모레퍼시픽 기아차 SK텔레콤 등이 약세다.


SK브로드밴드와 합병을 결정한 이후 거래를 재개한 CJ헬로비전이 8% 넘게 밀리고 있다. CJ헬로비전은 SK텔레콤으로 인수가 결정된 이후 지난달 2일부터 거래가 정지됐으나 우회상장 예비심사신청서가 제출됨에 따라 이날부터 거래가 시작됐다.

우선주 2개 종목이 상한가로 치솟은 가운데 432개 종목이 상승, 396개 종목이 하락이다.

코스닥 지수는 7.03포인트(1.12%) 상승한 637.40을 나타내고 있다. 8일만의 오름세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외국인이 321억원 순매수인 반면 개인과 기관이 각각 198억원, 96억원 순매도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전업종이 상승을 가리키고 있다. 오락문화 인터넷 디지털컨텐츠 정보기기 제약 등이 오름세다.

시총 상위종목 중에서는 코미팜이 6%대 급등이며 로엔 코오롱생명과학 셀트리온 카카오 메디톡스 동서 CJ오쇼핑 등이 상승중이다. CJ E&M (98,900원 ▲2,200 +2.3%) 이오테크닉스 등이 하락이다.

씨젠이 글로벌 기업과 제조업자개발생산(ODM) 계약을 체결한다는 소식에 3% 넘게 오르고 있다.

헤스본 (596원 ▼5 -0.83%)이 카지노 사업 진출 기대감에 가격제한폭까지 오르는 등 상한가는 총 3개 종목으로 상승 하락 종목은 각각 726개, 331개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서울 외환시장에서 1.00원(0.08%) 내린 11183.80을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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