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이재오 의원이 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중진연석회의에서 여야 지도부에 국민공천의 취지를 살리는 오픈프라이머리 도입을 촉구하고 있다. /사진= 뉴스1](https://thumb.mt.co.kr/06/2015/12/2015120909547616150_1.jpg/dims/optimize/)
이 의원은 9일 오전 새누리당 최고중진연석회의에서 "우리 당은 18대와 19대 공천에서 아픈기억을 갖고 있다"며 계파별 공천학살을 언급하며 이같이 밝혔다.
먼저 이 의원은 당내 경선에서 당원 비율을 지적했다. 그는 "당원의 권한 행사를 50%로 하는 것은 정치신인들의 진입장벽을 높이는 것"이라며 "원내 위원장이 당원 관리를 하고 있는 현실"이라고 지적했다. 당원과 일반 국민의 경선 비율을 5대 5에서 7대 3, 혹은 8대 2로 높여야 한다는 것.
그는 "기존 경선에서 탈락한 인사가 공천을 받은 후보를 돕지 않는 것이 현실인데 2차(결선투표)에서 떨어진 인사가 당 후보를 지원할 가능성은 없다"며 "틀림없이 야합, 돈선거 등 문제를 제기해 당내 경쟁력을 약화시킬 것"이라고 우려했다.
또한 "본선이 따로 있는데 후보를 결정하기 위해 2번이나 경선 치르는 나라가 어디 있느냐"며 "공천제도는 당헌당규에 근거가 있어야 하지만 최고위원들이 간밤에 회동한 것을 공표하고, 이를 특별기구에서 논의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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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이 의원은 "국민에 의해 후보가 선정되는 국민공천의 취지를 살리기 위해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으니 여야가 오픈프라이머리에 합의해야 한다"며 "그렇지 않다고 해도 (우리 당만이라도) 그에 준하는 국민공천 룰을 아주 객관적으로 만들어야 한다"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