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새정치민주연합 전 공동대표가 1일 오전 광주 남구 임암동 광주김치타운에서 열린 김장담그기 행사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변을 하고 있다. 2015.12.1/뉴스1
안 의원은 3일 문 대표가 긴급기자간담회를 가진 직후 "당의 앞길이 걱정이다"며 "당을 어디로 끌고 가려는지 우려된다"고 짧게 입장을 발표했다. 이날 안 의원은 자신의 SNS를 통해 "문 대표 주위에서 대표의 눈과 귀를 막고 호가호위하는 사람들이 있다"고 비판하기도 했다.
박 의원은 "지금 이 순간 최고의 혁신은 통합"이라며 "통합해야 총선에서도 승리하고, 정권교체를 이룩할 수 있다"며 문 대표의 결단을 거듭 촉구했다.
당 비주류 모임인 '민집모(민주당 집권을 위한 모임)'의 문병호 의원은 "통합의 책무가 있는 당대표가 분열의 길을 가속화시키고 있다"며 "자신만 옳다는 아집과 독선에서 한치도 벗어나지못한 결정으로 답답하고 대단히 유감"이라고 밝혔다.
한편 문 대표는 이날 "전당대회는 해법이 안 된다"며 "총선을 앞둔 상황에서 사생결단을 해야 하는데 오히려 분열을 일으키는 전당대회 밖에 될 수 없다"고 밝혔다. 이어 "좌고우면 하지 않고 총선을 준비하겠다"며 사실상 '마이웨이'를 선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