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예산안 법정처리 시한인 2일 정의화 국회의장과 새누리당 원유철, 새정치민주연합 이종걸 여야 원내대표가 서울 여의도 국회 의장실에서 열린 회동에서 손을 맞잡고 있다. 2015.12.2/뉴스1
정의화 국회의장은 이날 오후 여야 원내지도부를 불러 예산안과 쟁점법안 처리 중재협상을 주재했다.
정 의장은 이날 중재 협상에서 "법안이란 충분히 상임위 중심으로 이뤄져야하고 충분한 논의가 돼야하며 충분한 숙려기간을 통해 여러 문제점이 없는지 시간적 여유를 두고 검토가 필요하다"고 양당 지도부에게 당부했다.
정 의장은 "법안은 상임위를 중심으로 충분히 심의되어야 하고 숙려기간도 거쳐야 한다"며 "7, 8, 9일 중 시간을 갖고 처리하자. 8일 본회의가 어떠냐"고 양당에 제안했다고 박수현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변인이 전했다.
아울러 정 의장은 예산안 본회의와 쟁점법안 처리 본회의를 따로 하는 것에 대해 양당이 합의하지 못할 경우엔 직권상정할 수 있다는 입장을 피력했다고 한다.
정 의장은 "양당 원내지도부는 각 당으로 돌아가 최고위원회와 상임위별로 숙고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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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새누리당이 처리하려는 5대 쟁점법안은 국제의료사업지원법, 모자보건법, 전공의의 수련환경 개선 및 지위 향상을 위한 법률안, 관광진흥법, 대리점거래의 공정에 관한 법안(일명 남양유업방지법) 등이다.
정 의장과의 회동에는 원유철 새누리당 원내대표와 조원진 원내수석부대표, 문 원내대변인이 배석했고, 새정치민주연합에서는 이종걸 원내대표, 이춘석 원내수석부대표, 박 원내대변인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