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안 법정시한 D-1…최경환, 국회 방문 당부 또 당부

머니투데이 김태은 기자 2015.12.01 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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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원유철·이종걸 양당 원내대표 방문

 최경환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예결위회의장에서 열린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2014 회계연도 결산 및 예비비지출 승인에 대한 제안 설명을 하고 있다. 2015.8.18.뉴스1  최경환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예결위회의장에서 열린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2014 회계연도 결산 및 예비비지출 승인에 대한 제안 설명을 하고 있다. 2015.8.18.뉴스1


최경환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내년 예산안의 국회 처리 법정시한을 하루 앞두고 국회를 찾아 예산안 통과를 당부 또 당부했다.

최경환 부총리는 1일 오전 11시경 국회를 방문해 원유철 새누리당 원내대표를 만나 2일 본회의에 상정된 내년도 예산안이 처리되록 국회 협조를 요청했다. 이종걸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도 방문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최 부총리는 여야 원내대표에게 한중 자유무역협정(FTA)의 연내 발효를 위해 국회가 FTA 비준을 처리해준 것에 감사를 표한 한편 예산안 처리 법정시한은 반드시 지켜져야 한다고 정부 입장을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정기국회 내 경제활성화법이 통과될 수 있도록 해달라고 요청했다.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누리과정 예산 편성 등 쟁점 사안에 대한 여야 이견을 좁히지 못해 지난달 30일 심사 마감시한을 지키지 못했다. 이에 따라 정부 예산안이 자동부의된 상태다.



여야는 추가협상을 통해 ‘수정동의안’을 제출한다는 방침이다. 여야가 예산안과 주요 쟁점법안들을 연계한 '빅딜'을 추진하고 있어 막판까지 예산안 줄다리기가 이어질 전망이다. 여야 국회의원들도 각자 자신의 지역구 예산을 '수정 예산안'에 반영할 수 있도록 뛰고 있다.

국회 예결위 핵심 관계자는 "정부 예산안이 부의되고 나니 정부 측에 수정 예산안을 반영해달라는 협상이 쉽지가 않다. 꼼짝도 않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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