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걸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가 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15.12.1/사진=뉴스1
이종걸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누리과정 예산 편성에 대한 정부의 전향적 조치가 필요하다. 누리 과정의 파국이 짙어지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춘석 원내수석부대표는 "현 정부는 3~5세 보육을 국가 책임진다고 해놓고 전혀 책임지지 않고 있다"며 "코끼리 비스켓 정도 해당하는 2000억원을 내놓고 받을래 말래 하고 있다"고 질타했다.
이 원내수석부대표는 정부여당이 주장하는 관광진흥법과 기업활력제고법, 서비스발전기본법 통과에 대해서 "이 법안들의 어디를 뒤져도 서민들을 위한 염려나 배려도 없다"면서 "관광진흥법을 내놓자니 학교 앞 어린이가 아른거리고, 서비스법을 내놓자니 의료 헤택을 못받는 어르신이 생각나고, 기업 활력법을 생각하니 부도덕한 재벌에 특혜를 줘서 안타깝다"고 했다.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야당 간사인 안민석 의원 역시 "정부 여당은 누리 과정 예산은 못주지만 화장실 개보수비용, 냉난방비 예산을 좀 주겠으니 (서로) 퉁치자고 했다"면서 "누리과정과 별개의 예산은 통치자고 한다. 하지만 그럴 수 없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