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오전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경기도청에 마련된 고 김영삼 전 대통령 분향소를 찾은 시민들이 헌화를 마친 뒤 기도하고 있다. 2015.11.24/뉴스1
유족과 친지, 장례위원회 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1시간에서 1시간 30분 가량 진행되며, 고인에 대한 묵념과 조사·추도사에 이어 종교의식과 헌화·분향 등의 순서로 진행된다. 영결식이 끝나고 국회를 떠나는 운구행렬은 김 전 대통령의 상도동 사저와 기념도서관을 경유한다.
행정자치부는 김 전 대통령의 영결식을 하루 앞둔 25일 영결식의 거행 식순과 안장지로 향하는 운구행렬의 동선이 이 같이 진행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영결식은 고인의 운구행렬이 입장하면 시작된다. 먼저, 영결식 개식 선언 후에는 고인이 된 김 전 대통령에 대한 참석자들의 묵념이 진행된다. 이어, 김 전 대통령 국가장 장례위원회의 집행위원장인 정종섭 행정자치부 장관이 고인에 대한 약력을 보고한다.
종교의식은 고인과 유족의 종교인 기독교를 포함, 불교·천주교·원불교 의식이 모두 거행된다. 이어 고인의 생전모습이 담긴 추모영상을 상영한 후 상주와 직계유족, 각계대표들의 김 전 대통령에 대한 헌화와 분향이 이어진다.
종교의식과 헌화·분향이 끝나면 성악가와 합창단의 추모공연이 이어진다. 고인을 추모하는 조총 21발을 발사한 후 김 전 대통령의 운구행렬이 출발하면 영결식 절차가 모두 끝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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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결식이 끝나면 국립서울현충원에서 안장식이 거행된다. 국회를 떠난 고인의 운구 행렬은 안장지로 가기 전 동작구 상도동의 김 전 대통령 사저와 내년 3월 개관 예정인 '김영삼 대통령 기념도서관'을 경유할 예정이다.
행자부는 경건하고 엄숙한 영결식을 통해 고인이 생전 염웠했던 국민통합과 화합의 자리가 마련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