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S서거]하루 앞둔 영결식…'상도동·기념도서관' 운구행렬

머니투데이 남형도 기자 2015.11.25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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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오후 2시 국회의사당서 거행… 김수한 전 국회의장 추도사 낭독, 영결식 후 현충원 안장

24일 오전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경기도청에 마련된 고 김영삼 전 대통령 분향소를 찾은 시민들이 헌화를 마친 뒤 기도하고 있다. 2015.11.24/뉴스124일 오전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경기도청에 마련된 고 김영삼 전 대통령 분향소를 찾은 시민들이 헌화를 마친 뒤 기도하고 있다. 2015.11.24/뉴스1


김영삼 전 대통령의 국가장 영결식이 26일 오후 2시부터 국회의사당 앞뜰에서 거행된다.

유족과 친지, 장례위원회 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1시간에서 1시간 30분 가량 진행되며, 고인에 대한 묵념과 조사·추도사에 이어 종교의식과 헌화·분향 등의 순서로 진행된다. 영결식이 끝나고 국회를 떠나는 운구행렬은 김 전 대통령의 상도동 사저와 기념도서관을 경유한다.

행정자치부는 김 전 대통령의 영결식을 하루 앞둔 25일 영결식의 거행 식순과 안장지로 향하는 운구행렬의 동선이 이 같이 진행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영결식에는 김 전 대통령의 유족과 친지, 장례위원회 위원, 국가 주요인사 및 각계 대표와 해외조문사절단 등이 참석한다. 고인의 운구행렬은 영결식 시작 30여분 전인 오후 1시 25분 서울대학교병원 빈소에서 출발한다.

영결식은 고인의 운구행렬이 입장하면 시작된다. 먼저, 영결식 개식 선언 후에는 고인이 된 김 전 대통령에 대한 참석자들의 묵념이 진행된다. 이어, 김 전 대통령 국가장 장례위원회의 집행위원장인 정종섭 행정자치부 장관이 고인에 대한 약력을 보고한다.



약력보고를 마친 뒤에는 장례위원장인 황교안 국무총리가 조사를 낭독한다. 이어지는 추도사는 상도동계 핵심인사인 김수한 전 국회의장이 낭독한다.

종교의식은 고인과 유족의 종교인 기독교를 포함, 불교·천주교·원불교 의식이 모두 거행된다. 이어 고인의 생전모습이 담긴 추모영상을 상영한 후 상주와 직계유족, 각계대표들의 김 전 대통령에 대한 헌화와 분향이 이어진다.

종교의식과 헌화·분향이 끝나면 성악가와 합창단의 추모공연이 이어진다. 고인을 추모하는 조총 21발을 발사한 후 김 전 대통령의 운구행렬이 출발하면 영결식 절차가 모두 끝난다.


영결식이 끝나면 국립서울현충원에서 안장식이 거행된다. 국회를 떠난 고인의 운구 행렬은 안장지로 가기 전 동작구 상도동의 김 전 대통령 사저와 내년 3월 개관 예정인 '김영삼 대통령 기념도서관'을 경유할 예정이다.

행자부는 경건하고 엄숙한 영결식을 통해 고인이 생전 염웠했던 국민통합과 화합의 자리가 마련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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