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율주행 시장 활성화, 만도 등 수혜주-이베스트證

머니투데이 황국상 기자 2015.11.23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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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베스트증권은 23일 국토부의 자동차 자율주행 시장 활성화 방안과 관련해 만도 (33,950원 ▼50 -0.15%)한라홀딩스 (33,950원 ▼50 -0.15%) 등을 수혜기대주로 꼽았다.

유지웅 연구원은 "국토부는 현재 자동차 자율주행 기술을 미국과 동일하게 총 5가지 단계로 나누고 있고 이 중 레벨2에 해당하는 차종에 대해 내년 2월부터 시험운행에 들어가겠다고 언급한 셈"이라며 "12월 출시가 예정돼 있는 현대차의 EQ900부터 HDA(고속도로 주행 지원)시스템이 탑재되는데 이 기술은 기존 LKAS, ASCC가 조합돼 능동적으로 작용하는 기술로 자율주행 구분 중 레벨2에 해당한다"고 밝혔다.



유 연구원은 "국토부는 제조업체 자율주행 기술과 발맞춰 관련인프라 투자에 나선 것으로 해석되며 2020년부터는 레벨3 이상의 차량양산을 염두에 두고 서울-세종간 스마트 하이웨이 구축에 돌입한 것으로 보인다"며 "레벨1~2에 해당하는 시스템 양산은 갈수록 가속화될 것으로 예상되며 내년들어 풀 체인지가 계획돼 있는 현대차 그룹의 E세그먼트 차량은 레벨1에 해당하는 시스템 탑재가 크게 늘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국내 부품업체 중 ADAS기술을 시스템으로 납품하는 업체는 현대모비스 (242,000원 ▲1,000 +0.41%)와 만도밖에 없다"며 "이 중 만도는 현대차그룹에서 SUV, 상위세그먼트 차량에 대해 ADAS 시스템을 공급하고 있어 수혜가 부각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 "만도와 함께 ECU 공급을 전담하는 만도헬라까지 보유하고 있는 한라홀딩스도 구조적 수혜가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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