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성 "물갈이 말하는 사람들이 물갈이 된다"

머니투데이 박경담 기자 2015.11.22 2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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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친박서 제기되는 'TK 물갈이론'에 대해 뼈 있는 농담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가 22일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고 김영삼 전 대통령 빈소에서 조문한 뒤 차남 현철씨의 손을 잡은 채 눈시울을 적시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2015.11.22/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가 22일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고 김영삼 전 대통령 빈소에서 조문한 뒤 차남 현철씨의 손을 잡은 채 눈시울을 적시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2015.11.22/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22일 최근 친박(박근혜)계를 중심으로 제기되는 'TK(대구경북) 물갈이론'에 대해 "물갈이 물갈이 말하는 사람들이 물갈이 된다"고 뼈 있는 농담을 던졌다.

김 대표는 22일 상주 역할을 자처한 고(故) 김영삼 전 대통령 빈소에서 합동 조문 온 부산지역 의원들을 맞이하다가 'TK 물갈이론'이 대화 소재로 언급되자 이 같이 말했다. 공교롭게도 이 자리에는 'TK 물갈이론'을 언급한 친박계 핵심 조원진 새누리당 원내수석부대표가 함께 해 김 대표의 농담은 가시가 있었다.



앞서 조 원내수석은 이달 초 유승민 새누리당 전 원내대표 부친인 고(故) 유수호 전 의원 빈소를 찾아 "대구 지역 시민들이 똑똑하다. 내가 초선일 때 대구 의원들이 7명 물갈이 됐다. 대구시민들이 잘 판단할 것이다"라며 대구경북 지역에서 물갈이가 필요하다고 간접적으로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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