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김민중기자
문 대표는 이날 이종걸 원내대표를 포함한 지도부와 함께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빈소를 찾아 "'닭의 목을 비틀어도 새벽은 온다'는 김영삼 대통령의 민주주의에 대한 정신을 우리가 기리고 계승할 때"라"며 "후배의 몫이라 생각하면서 더 열심히 잘하겠다"고 이같이 말했다.
문 대표는 "지금 민주주의가 다시 위기를 맞고 있는 상황 속에서 우리 민주화 운동을 이끄셨던, 또 이 땅의 민주주의를 만들어내셨던 김영삼 대통령께서 떠나신 것이 너무나 아쉽다"고 강조했다.
개인적인 인연에 대해 "김 대통령께서 부산 지역을 기반으로 민주화 운동을 하셨기 때문에 지속적으로 교류를 해왔다"면서 "6월 항장 국민운동본부도 함께 했고, 개인적으로 경남중고등학교 학교 선배면서 거제도 후배이기도 해서 여러모로 떠나보내는 마음이 무겁다"고 토로했다.
당초 문 대표는 이날 강원도를 찾아 한반도 신(新) 경제구상과 관련한 정책 세미나를 개최할 예정이었으나 김 전 대통령의 조문을 위해 일정을 취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