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22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故 김영삼 전 대통령의 빈소에 들어서고 있다. 김영삼 전 대통령은 22일 새벽 0시22분 패혈증과 급성심부전증으로 서울대병원에서 서거했다. 2015.11.22/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빈소에 도착한 김 대표는 "김 전 대통령은 민주화를 이룬 전도사이자 문민정부를 연 대통령이다. 재임 중 누구도 흉내내지 못한 개혁과 업적을 남긴 영웅"이라고 말했다. 또 "나는 김 전 대통령의 정치적 아들"이라며 5일간 진행되는 조문기간 동안 상주 역할을 할 뜻을 밝혔다.
김 대표는 김현철씨 왼편에 서서 상주역할을 하며 새누리당의 서청원 최고위원, '3김 시대'의 한 축이었던 김종필 전 국무총리를 맞았다. 가장 먼저 빈소를 찾았던 김수한 김영삼기념사업회 이사장과 서 최고위원도 함께 김 전 총리를 맞았다.
한편 김 대표는 5·18 광주 민주화운동을 간접적으로 경험한 1980년부터 정치에 뜻을 품고 김 전 대통령이 민주화추진협의회(민추협)을 결성하자 창립 멤버로 참여했다.
상도동계 막내로 밑바닥부터 시작해 1992년 김영삼 정권 출범 이후 청와대 민정2비서관과 사정1비서관을 거쳐 1994년 12월 최연소(당시 43살) 내무차관에 발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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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대표는 처음 정치에 입문할 때부터 상도동 김 전 대통령의 집을 드나들었다. 그의 별명 '무대'는 '김무성 대장'이라는 말의 줄임으로 알려졌지만 김 전 대통령 집에서 신발정리를 하던 모습에서 비롯됐다는 설도 있다. 어리바리한 30대 청년 김무성의 모습이 소설 수호지에 나오는 '무대'와 비슷해 나온 애칭이라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