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성 새누리당 대표(오른쪽)과 김현철씨. 사진= 뉴스1
이날 오전 8시30분 종로구 연건동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을 찾은 김 대표는 "김 전 대통령은 민주화를 이룬 전도사이자 문민정부를 연 대통령이다. 재임 중 누구도 흉내내지 못한 개혁과 업적을 남긴 영웅"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날 일찍 빈소를 찾은 김 대표는 5일간 진행되는 조문기간 동안 빈소를 지킬 계획이다. 김영우 새누리당 수석 대변인은 "김 대표가 금일 모든 일정을 취소했다"며 "장례기간 동안 국회 주요 회의를 다녀오는 것을 제외하면 빈소를 지킬 것"이라고 말했다.
상도동계 막내로 밑바닥부터 시작해 1992년 김영삼 정권 출범 이후 청와대 민정2비서관과 사정1비서관을 거쳐 1994년 12월 최연소(당시 43살) 내무차관에 발탁됐다.
한편 김 전 대통령은 이날 오전 12시 22분 패혈증 등으로 인해 서거했다. 차남인 김현철씨가 이날 새벽부터 빈소를 지키고 있고, 김수한 김영삼기념사업회 이사장(전 국회의장)이 처음으로 조문을 했다. 현재 문정수 김영삼민주센터 상임이사 및 민주산악회 소속 인사 등이 빈소를 지키고 있다.
이날 빈소를 찾은 윤여준 전 환경부 장관은 "김 전 대통령의 최장수 공보수석(2년 7개월)으로 남다른 인연이 있다"며 애도를 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