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포인츠호텔, 중국만 2018년까지 38개 문여는 이유

머니투데이 이지혜 기자 2015.11.20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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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 호점 돌파...신세계조선 '포포인츠 서울남산', 콘셉트는 "세월이 지나도 변하지 않는 클래식함"

빈센트 옹 스타우드 아시아퍼시픽 라이프스타일브랜드 마케팅 부장/사진=이지혜 기자 빈센트 옹 스타우드 아시아퍼시픽 라이프스타일브랜드 마케팅 부장/사진=이지혜 기자


"스타우드는 (프리미엄 비즈니스호텔) 브랜드 '포포인츠'의 200개 체인호텔 돌파를 뜻깊게 여기고 있습니다. 올해 20주년이 된 포포인츠는 다른 스타우드 체인 브랜드에 비해 늦게 선보였는데 폭발적 성장으로 현재는 전체 체인 브랜드 중 3번째 규모고, 내년에는 2번째가 될 예정입니다."

빈센트 옹 스타우드 아시아퍼시픽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마케팅 부장은 포포인츠 바이 쉐라톤 서울 남산 호텔(이하 '바이 쉐라톤' 생략)에서 20일 개최한 기자간담회'에서 이 같이 말했다.



포포인츠는 △쉐라톤 △웨스틴 △W호텔 등을 운영하는 스타우드호텔&리조트의 미드 마켓호텔 브랜드다. 쉐라톤이나 웨스틴에 비해 좀 더 저렴한 가격으로 프리미엄 호텔에 묵고자 하는 이들을 겨냥한 브랜드로, 국내에는 신세계조선과 제휴해 올해 5월 첫 진출했다.

옹 부장은 "포포인츠서울남산은 엄밀히 개관 순서상으로 199번째지만 '나침반'을 의미하는 브랜드명 유래처럼 캐나다 포포인츠몽크턴(6월4일), 인도네시아 포포인츠발리쿠타(7월21일), 터키 포포인츠이스탄불(7월29일) 등 4개 지역 호텔을 '200개 돌파' 이슈로 전세계에 함께 소개하고 있다"고 말했다.



스타우드는 1995년 기존 '쉐라톤인' 브랜드를 리브랜딩 하며 포포인츠를 선보인 이래, 현재까지 전세계 40개국 204개 규모로 확장했다. 각각 북미 119개, 남미 19개, 유럽·아프리카·중동 21개, 아시아퍼시픽 45개이다. 앞으로 추가 100여곳의 계약이 체결돼 개관을 준비하고 있으며, 한국에서도 오는 2017년 강남 지역에 한 곳 더 선보일 예정이다.

옹 부장은 포포인츠 브랜드가 각광받는 이유로 "세월이 지나도 변하지 않는 클래식함이 콘셉트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스타우드가 운영하는 또 다른 프리미엄 비즈니스호텔인 알로프트는 젊은층을 타깃으로 W호텔과 같이 음악과 디자인적 요소, 스타일리시함을 추구하는 반면 포포인츠는 모든 세대가 함께 향유하기에 좋다"고 덧붙였다.

포포인츠의 빠른 성장에는 중국 시장 확대 또한 한 몫 하고 있다. 아시아·퍼시픽 45개 체인 호텔 가운데 절반 이상인 23개가 중국에서 운영 중이며, 향후 3년 동안 15개가 추가돼 오는 2018년까지 38개로 늘어난다.


옹 부장은 "중국은 글로벌 브랜드를 선호하고, 수요 또한 급증하고 있어 이 같은 확장세를 이끌고 있다"며 "한국도 프리미엄 비즈니스호텔이 주목을 받고 있으며 중국인 관광객이 많이 찾고 있어 서울은 물론 지방 대도시, 제주도 등에 추가로 설립 논의가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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