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경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장이 1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예결위 1차 예산안등조정소위원회를 주재하고 있다./사진=뉴스1](https://thumb.mt.co.kr/06/2015/11/2015111613337617020_1.jpg/dims/optimize/)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야당 간사인 안민석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이날 오전 기자들과 만나 "(예결위에서 당초 의결한대로) 소위 인원 7명을 맞춰 오전 중에 (예산안조정소위)에 들어가겠다. 예산소위는 해야한다"고 말했다.
또 "예년에도 그랬지만 이제 소위가 시작되면 누더기 민원성 문자들이 위원들 전화기에 막 들어온다"며 "제발 집단 민원성 문자는 좀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다.
안 의원은 "예결위가 위원장 중심으로 여야 간사 간 합의가 우선이고 존중돼야 한다는 김 위원장의 말에 전적으로 공감한다"면서도 "청와대와 여당은 언젠가부터 문제가 꼬이면 야당 탓으로 돌리는 묘한 습관이 있는 것 같다"고 날을 세웠다.
이날 야당은 정성호 의원이 빠진 7명이 참석했다. 다만 정 의원이 예결소위에서 완전히 제외된 것은 아니다. 예결위 야당 관계자는 "정 의원도 차후 사보임해서 참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야당은 현재 사보임하는 형식으로 예결소위에서 빠진 의원들을 후반에 참여시키는 방식을 검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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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여당은 사보임하는 형태에 대해 부정적이다. 예결위 여당 관계자는 "사보임하는 형태로 (이정현 의원 등을) 포함시킨다는 것은 사실무근"이라고 밝혔다. 여당은 당초 발표한 명단에서 뒤늦게 합류한 이정현 의원을 다시 제외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