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김무성 대표가 1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 뉴스1](https://thumb.mt.co.kr/06/2015/11/2015111610297612205_2.jpg/dims/optimize/)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16일 오전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민주자주평화통일중앙회(민자통), 조국통일범민족연합(범민련) 등 불법단체들까지 합류한 불법 시위로 인해 지난 14일 광화문 일대가 무법천지가 됐다"며 "폭력시위로 인해 113명의 경찰이 부상을 입고, 경찰 버스 50대가 파손됐다"고 말했다.
특히 김 대표는 "과거 광우병 집회를 시작으로, 용산참사, 제주 해군기지, 밀양 손전탑, 원전 등 관련 집회에 항상 동원돼 우리 사회를 혼란케 하는 전문시위꾼들이 있다"며 이번 시위 역시 민심을 이용해 혼란을 야기하는 세력이 있다는 생각을 드러냈다.
![14일 오후 서울 세종대로에서 열린 민중총궐기대회에서 참가자과 경찰이 대치하고 있는 모습. /사진= 뉴스1](https://thumb.mt.co.kr/06/2015/11/2015111610297612205_1.jpg/dims/optimize/)
서청원·이인제 최고위원은 파리테러와 도심시위를 연결시켰다. 서 최고위원은 "사법당국이 기본질서를 해치는 불법·폭력시위를 해결하지 못하면 IS 테러와도 이길 수 없다"며 "불법시위를 뿌리 뽑는 것부터 확실히 해야 국제 테러에 대응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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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최고위원 역시 "종교적 극단주의 세력들이 테러를 통해 인류사회에 공포를 불어넣고 있다"며 "서울 도심의 불법·폭력 시위는 극단적인 반체제 세력들이 배후에서 조종한 폭력"이라고 규정했다. 두가지 사안 모두 극단주의자들로 인해 벌어졌다는 것.
이에 이 최고위원은 "이번 불법·폭력 시위를 조장한 배후·근본세력을 척결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번 회의에서 경찰의 과잉진압을 언급한 것은 황진하 사무총장이 유일하다. 하지만 그 역시 "새정치연합이 불법·폭력에 대한 지적 없이 정부와 경찰(의 과잉진압)만 맹비난하고 있다"며 "국민들은 제1 야당의 이같은 모습에 극심한 실망감과 분노를 느낀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야당은 쇠파이프와 각목을 휘두르고 경찰 버스 방화하는 시위대의 모습에도 이번 시위가 평화적이며 아무 문제없다고 생각하는지 입장을 밝혀야 한다"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