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예산안조정소위' 1명 제외키로…오전 중 소위 개최

머니투데이 박다해 김승미 기자 2015.11.16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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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 안민석 "예산심사는 시간 싸움"…제외 의원은 함구 (상보)

안민석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사진=뉴스1안민석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사진=뉴스1


"버스는 출발해야한다. 오늘 11시 예산안조정소위를 시작하겠다" -안민석 새정치민주연합 의원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야당 간사인 안민석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16일 "(예결위에서 당초 의결한대로) (예산안조정소위 계수조정인원)7명을 맞춰 오전 중에 (예산안조정소위)에 들어가겠다. 예산소위는 해야한다"고 말했다.

안 의원은 "일단 7명이 들어가고 의원님들 심경변화를 봐야한다"며 "(예산심사가) 시간 싸움인데 일주일 까먹었다. (여야) 양쪽의 책임을 공유하고 함께 풀겠다는 자세로 하겠다"고 설명했다.



또 "주말을 보내면서 오전 중으로는 (예산심사를) 해야하니까 열어야 한다는 인식에 거의 접근했고 오전 중에는 (참석) 할 것"이라고 밝혔다.

어떤 의원이 제외되냐에 대해선 말을 아꼈다. 안 의원은 "지금은 의원 각각 사정 고려해야해서 신중할 수 밖에 없다. 의원들의 명예를 지켜줘야한다"며 "조금 있다가 (밝힐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여야 원내지도부는 예산안 심사의 '키'(Key)를 쥐고 있는 예산안조정소위(계수조정소위) 명단을 여당 9명, 야당 8명 총 17명으로 정했다. 당초 예결위에서 의결한 15명보다 여야 각 1명씩 늘어난 것.

이에 김재경 예결위원장이 반발하고 나섰고 예산소위 개최가 지연돼왔다. 결국 여당은 뒤늦게 합류한 이정현 새누리당 의원이 빠지는 쪽으로 정리했다.

야당은 수도권 의원 가운데 한 명이 빠지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야당은 당초 호남몫에 광주시당위원장인 박혜자 의원이 거론됐지만 실제 명단에는 권은희 의원이 포함됐고, 인천의 최원식 의원도 뒤늦게 소위에 합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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