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파리테러 반인륜적 범죄행위 규탄"…희생자 애도

머니투데이 이현수 기자 2015.11.15 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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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문재인, 위로서한…여야 국제사회 대응 촉구

 프랑스 파리에서 최소 120여명이 숨진 동시다발 테러가 발생한 가운데 15일 서울 서대문구 주한 프랑스 대사관 정문에 시민들과 주한 프랑스 교민들이 가져다 놓은 테러 희생자 추모하는 꽃과 초가 놓여져 있다./사진=뉴스1 프랑스 파리에서 최소 120여명이 숨진 동시다발 테러가 발생한 가운데 15일 서울 서대문구 주한 프랑스 대사관 정문에 시민들과 주한 프랑스 교민들이 가져다 놓은 테러 희생자 추모하는 꽃과 초가 놓여져 있다./사진=뉴스1


여야는 한목소리로 프랑스 파리에서 발생한 동시다발적 테러 희생자를 애도하고 테러행위를 규탄했다. 아울러 국제사회 차원의 강력한 대응과 협력방안 모색을 주문했다.

이장우 새누리당 대변인은 15일 여의도 당사에서 현안 관련 브리핑을 열고 "이런 테러는 프랑스뿐 아니라 국제사회 전체에 대한 공격행위"라며 "무고한 민간인들에게 무차별적으로 가해지는 테러는 인류에 대한 범죄행위"라고 말했다.



이 대변인은 이어"야만적이고 비열한 테러 행위를 규탄하고 엄중히 심판해야 한다"며 "반문명적이고 반인류적인 범죄행위로 어떤 경우에도 정당화될 수 없고 용납될 수도 없다"고 밝혔다.

또 "희생된 모든 분들께 위로의 말씀을 전하며 부상자들은 빨리 쾌유하기를 기원한다"며 "관계당국은 우리 교민들의 안전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김영록 새정치연합 수석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문재인 대표는 큰 충격과 슬픔에 빠진 프랑스 국민들에게 애도와 위로, 연대의 마음을 담은 서한을 보낸다"며 "서한은 내일 주한 프랑스대사에게 전달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문 대표는 '프랑스 국민들과 슬픔을 함께 합니다'라는 제목의 서한에서 "프랑스가 인류에게 선물한 '자유, 평등, 박애'의 정신이 테러당했다"며 "희생자들의 명복을 빌며 그들의 가족과 프랑스 국민들에게 깊은 애도의 마음을 전한다"고 밝혔다.

이어 "평범한 시민을 향한 폭력은 용서할 수 없다. 모든 테러는 죄악이며 인류의 같은 구성원임을 포기하는 행동"이라며 "프랑스가 이 상황을 극복할 때까지 함께 행동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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