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파리에 최악의 연쇄 테러가 발생해 120여명이 사망한 14일 서울 서대문구 주한 프랑스 대사관에 조기가 걸려 있다. /사진=뉴스1
외교부 관계자는 이날 "현재까지 확인된 한국인 피해는 없다"며 "계속해서 확인작업 중"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테러발생 직후부터 현지 한인회와 유학생회, 여행사 등을 중심으로 비상연락망을 가동하고 현지 당국과 협조해 피해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 또 사망자와 부상자들이 이송된 병원에 접촉하면서 한국인 피해자가 있는지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외교부 본부에는 조태열 제2차관을 본부장으로 하는 재외국민보호대책본부가 가동 중이며 주한 프랑스 대사관도 비상근무체제에 돌입했다.
앞서 13일(현지시간) 밤부터 14일 새벽까지 프랑스 파리 시내 공연장과 축구경기장 등 6곳에서 총기 난사 등 동시다발 테러가 발생해 최소 129명이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프랑스에 체류 중인 우리 국민은 1만4000여명이며 테러가 발생한 파리에는 약 8000~9000명의 교민이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