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프랑스 파리 '여행자제' 발령…그외 지역 '여행 유의'

머니투데이 박소연 기자 2015.11.15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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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동시다발 테러' 관련…파리·수도권에 여행경보 2단계, 본토 나머지 지역 1단계

프랑스 파리에 최악의 연쇄 테러가 발생해 120여명이 사망한 14일 서울 서대문구 주한 프랑스 대사관에 조화가 놓여 있다. /사진=뉴스1프랑스 파리에 최악의 연쇄 테러가 발생해 120여명이 사망한 14일 서울 서대문구 주한 프랑스 대사관에 조화가 놓여 있다. /사진=뉴스1


정부가 동시다발 테러로 120여명이 사망한 프랑스에 여행경보를 발령했다.

외교부는 14일 홈페이지를 통해 파리에서 발생한 테러로 인해 프랑스 전역에 여행경보를 발령했다고 밝혔다. 파리를 비롯한 프랑스 수도권(일드프랑스) 지역에는 여행경보 2단계인 '여행 자제'(황색경보)를, 프랑스 본토의 나머지 지역에는 1단계인 '여행 유의'(남색경보)를 각각 발령했다.

여행 경보는 여행 유의와 여행 자제를 비롯해 철수 권고(적색 경보)와 여행 금지(흑색 경보) 등 4단계로 나뉘어 운영된다.



외교부는 이날 오전(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여러 건의 테러가 발생해 다수의 인명피해가 발생했고, 프랑스 정부가 테러 발생 이후 전국에 국가 긴급사태를 발령한 점을 감안했다고 설명했다.

외교부는 "현재 파리 또는 수도권에 체류 또는 방문 중인 우리 국민들은 신변안전에 특별히 유의해주시기 바란다"며 "이 지역 방문을 계획 중인 우리 국민들은 여행 필요성을 신중히 검토해 달라"고 당부했다.



프랑스에 체류 중인 우리 국민은 1만4000여명이며 테러가 발생한 파리에만 우리 국민 약 8000~9000명이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외교부 본부와 주프랑스대사관은 비상근무체제에 돌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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