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이인제 최고위원/사진=뉴스1제공](https://thumb.mt.co.kr/06/2015/11/2015111312147612884_1.jpg/dims/optimize/)
이인제 새누리당 최고위원, 추미애 새정치민주연합 최고위원, 정진후 정의당 원내대표는 13일 중앙선거방송토론위원회가 주최하는 정당정책 토론회에서 국정교과서 관련 토론을 벌였다.
◇與 "지구상 유일한 분단국가…국정교과서 필요"
이 최고위원은 "새누리당은 정부가 추진하는 올바른 역사교과서 정책을 전적으로 뒷받침하고 있다"며 "'국정은 무조건 악이고, 검정이 무조건 선'이라는 것은 편견이다. 대부분 선진국이 검정제를 하는데 왜 우리나라만 국정으로 하느냐고 말하는데 우리나라는 지구상에서 냉전갈등을 겪고 있는 유일한 분단국가다"라고 말했다.
새누리당은 현행 검정교과서가 헌법정신에 어긋나고, 대한민국의 정체성을 훼손하는 내용을 기술하고 있다고 주장한다.
![추미애 새정치민주연합 최고위원/사진=뉴스1제공](https://thumb.mt.co.kr/06/2015/11/2015111312147612884_2.jpg/dims/optimize/)
◇野 "朴대통령, 야당 시절 국정교과서 반대"
반면 야당은 박근혜 대통령이 야당 대표 시절이던 2005년 발언한 내용을 근거로 국정화 철회를 주장했다.
추 최고위원은 "박 대통령은 한나라당 대표시절인 2005년 '어떤 경우든 역사를 정권이 재단해선 안 된다'고 말했다"며 "역사교과서 국정화는 즉각 철회돼야하고, 박 대통령은 당신께서 하신 말씀을 기억해주기 바란다"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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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 최고위원은 또 현행 국정제인 초등학교 사회 교과서를 언급하며 "내년에 보급되는 저작권자가 교육부인 초등 사회 교과서에서는 이토 히로부미와 관련해 '을사조약을 성공적으로 마무리 한 이토 히로부미를 안중근 의사가 저격했다'고 기술했다"며 "이토 히로부미를 영웅시하는 표현을 쓰고 있는 것이다. 혼이 비정상인 교과서가 되는 것 아니냐"고 지적했다.
![정진후 정의당 원내대표/사진=뉴스1제공](https://thumb.mt.co.kr/06/2015/11/2015111312147612884_3.jpg/dims/optimize/)
그러면서 "(현재의) '올바른 교과서'를 (정부가 주장하는) '올바른 교과서'로 만들겠다는 건 말이 안 된다"며 "올바른 교과서를 뒤틀린 교과서로 만들겠다는 게 맞는 표현일 것"이라고 꼬집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