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번가, '샤오미'와 국내 기업 최초 MOU체결

머니투데이 김소연 기자 2015.11.12 08:53
글자크기
중국 베이징에 위치한 샤오미 본사에서 11번가 박준영 MD본부장(사진 오른쪽)과 샤오미 치옌 부총재가 상호업무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 후 악수를 나누고 있다. 중국 베이징에 위치한 샤오미 본사에서 11번가 박준영 MD본부장(사진 오른쪽)과 샤오미 치옌 부총재가 상호업무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 후 악수를 나누고 있다.


'대륙의 실수'에서 '실력'으로 거듭난 샤오미가 11번가와 손잡았다. 11번가는 국내 기업 최초로 중국 가전브랜드 샤오미와 상호업무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최고의 파트너십을 구축하기로 했다고 12일 밝혔다.

중국 베이징 샤오미 본사에서 열린 이번 협약을 통해 11번가는 샤오미의 자회사, 계열회사, 기술 및 영업 제휴를 맺고 있는 협력사의 한국 진출에 긴밀히 협조할 계획이다. 또 양사는 위조품 유통 근절 및 건전한 전자상거래 유지, 소비자 신뢰 강화를 공동 추진한다. 효율적인 업무협력 체계를 갖춰 온라인 상에서의 상표권 등 지식재산권 보호활동에 적극 협력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양해각서 체결과 관련해 샤오미의 치옌(祁燕) 부총재(부사장)는 "11번가는 한국 전자상거래 시장에서 탄탄한 소비자 신뢰를 구축한 기업으로, 그동안 샤오미 제품의 한국 판매에 든든한 교두보 역할을 해왔다"며 "고객들이 믿고 살 수 있는 온라인 환경을 만드는 데 선도적으로 앞장서 온 점 등을 고려해 전략적인 파트너로 선택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11번가에서는 샤오미 열풍이 한창이다. 올해 들어(1월1일~10월31일) 샤오미 제품 매출이 전년 동기간 대비 1500% 급증했으며, 지난 9월 8일 11번가에서 국내 첫 선을 보인 샤오미 미밴드1A는 판매 4시간 만에 1500개 완판될 만큼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박준영 11번가 MD본부장은 "11번가는 샤오미와 함께 위조품 판매 근절을 통한 소비자 신뢰 구축을 이룰 것"이라며 "향후 샤오미의 자회사 및 협력사의 한국 진출에 보다 적극적으로 협력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TOP